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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수비+6백’ 토트넘과 손흥민, 우승 위해 ‘낭만’ 지웠다

  • 2025-05-22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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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처절했던 토트넘과 손흥민이 결국 무관의 한을 풀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5월 2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 바리아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벤치 명단에서 경기를 맞이한 손흥민은 후반 21분 교체 출전했다.

만 32세, 토트넘과의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손흥민에게는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결승이었다. '커리어 무관' 딱지를 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었다.

지난 11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발목 부상 복귀전을 치른 손흥민은 17일 아스톤 빌라전에 선발 출전하며 출전 시간을 늘렸다. 유로파리그 결승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었다.

그럼에도 결승전 선발 명단에는 들지 못했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맞이했고, 전반전부터 몸을 풀면서 출전을 준비했다.

전반 42분 토트넘의 선제골이 터지자 터치라인 바깥에서 몸을 풀던 손흥민은 동료들을 얼싸 안고 크게 기뻐했다. 전반전이 끝난 후에는 선발 출전 선수들을 맞이해주기도 했다.

후반 21분 교체 투입을 명받았다. 수비 가담이 활발했던 히샬리송이 통증을 호소했고 손흥민이 곧바로 투입됐다.

토트넘이 수세에 몰린 상황이었기에 손흥민도 측면 수비수처럼 수비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토트넘은 공격수 브레넌 존슨을 빼고 수비수 케빈 단소를 투입하며 처절하게 수비했다. 손흥민까지 최후방에 서면서 '6백'에 가까운 형태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평소와 달랐다. 상황 불문 수비라인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무조건 공격'만 외치던 감독이다. 첼시를 상대로 2명이 퇴장돼 9대11로 싸우던 경기에서도 수비라인을 내리지 않고 버티는 방식에 축구팬들은 '낭만'이라는 조롱의 의미가 섞인 표현을 붙이기도 했다. 그러나 우승컵 앞에서 공격 축구의 낭만 같은 건 없었다.

맨유로부터 일방적인 공세를 당하는 경기 양상이 이어졌지만 토트넘은 끝내 버텨냈다. 2019년 챔피언스리그, 2021년 리그컵 두 번의 결승전 패배로 울었던 손흥민이 드디어 무관의 한을 풀었다.(사진=손흥민)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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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맨시티 37 20 8 9 68
4 뉴캐슬 37 20 6 11 66
5 첼시 37 19 9 9 66
6 에스턴 빌라 37 19 9 9 66
7 노팅엄 37 19 8 10 65
8 브라이턴 37 15 13 9 58
9 브렌트포드 37 16 7 14 55
10 풀럼 37 15 9 13 54
11 본머스 37 14 11 12 53
12 펠리스 37 13 13 11 52
13 에버튼 37 10 15 12 45
14 울버햄튼 37 12 5 20 41
15 웨스트햄 37 10 10 17 40
16 맨유 37 10 9 18 39
17 토트넘 37 11 5 21 38
18 레스터 시티 37 6 7 24 25
19 입스위치 37 4 10 23 22
20 사우샘프턴 37 2 6 2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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