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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72억 투수를 4G 쓰고 버리다니…꼴찌팀 돈 낭비, 얼마나 못 던졌길래 'ERA 16.78 방출'

  • 202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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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FA 영입한 베테랑 투수 카일 깁슨(38)이 양도 지명(DFA) 후 방출을 당했다. 볼티모어는 단 4경기 만에 깁슨을 포기하며 525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72억원을 낭비했다. 

볼티모어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깁슨을 방출했다. 지난 18일 볼티모어가 깁슨을 DFA 했지만 웨이버 기간 그를 원하는 팀이 나오지 않았다. 볼티모어는 깁슨을 방출하며 올해 연봉 525만 달러 전액을 지불하게 됐다. 

2009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2순위로 미네소타 트윈스에 지명된 특급 유망주 출신인 우완 깁슨은 2013년 데뷔 후 빠르게 주축 선발로 자리잡았다. 2014년 13승을 시작으로 두 자릿수 승수만 9시즌이나 되는 베테랑. 

미네소타를 떠난 뒤 텍사스 레인저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볼티모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오가며 지난해까지 12시즌 통산 330경기(324선발·1865⅔이닝) 112승108패 평균자책점 4.52 탈삼진 1510개로 활약했다. 

지난해 세인트루이스에서도 30경기(169⅔이닝) 8승8패 평균자책점 4.24 탈삼진 151개로 준수한 시즌을 보냈고, 지난 3월23일 볼티모어가 1년 525만 달러에 FA 재영입했다. 시범경기에서 그레이슨 로드리게스(팔꿈치), 알버트 수아레즈(어깨) 등 선발투수들의 부상이 발생하자 볼티모어는 FA 시장에 남아있던 깁슨을 데려왔다. 

스프링 트레이닝을 치르지 않아 상위 싱글A에서 한 차례 등판을 거쳐 빅리그에 올라온 깁슨은 그러나 첫 경기부터 무너졌다. 지난달 30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1회 시작부터 트렌트 그리샴, 애런 저지, 벤 라이스에게 백투백투백 홈런을 맞는 등 3⅔이닝 11피안타(5피홈런) 2볼넷 2탈삼진 9실점 패전으로 크게 난타당했다. 

이어 지난 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은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 11일 LA 에인절스전에서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5실점 패전을 안았다. 

18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이 마지막이었다. 이날 ⅔이닝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6실점으로 1회도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다. 4경기 전부 5회를 넘기지 못한 채 3패 평균자책점 16.78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남겼다. 

18일 워싱턴전을 마친 후 깁슨은 “신체적으로는 괜찮다. 구위 자체는 오히려 괜찮다는 점에서 답답하다. 지난 2~3주는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답답한 시기였다”고 말했다. 실제 주무기 싱커 평균 구속은 지난해 90.7마일(146.0km)에서 올해 90.9마일(146.3km)로 올랐지만 계속 통타당했다. 

토니 만솔리노 볼티모어 감독대행은 지난 19일 DFA 처리된 깁슨에 대해 “작년에도 늦게 계약한 스타급 선발투수들이 꽤 어려움을 겪었다. 깁슨도 그들과 비슷한 상황인 것 같다. 팀에 남으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며 웨이버 통과 후 팀에 남을 가능성을 봤지만 결국 방출됐다. 

FA로 풀린 깁슨은 새로운 팀을 구해야 한다. 올해 연봉을 볼티모어스가 전부 부담하게 된 만큼 깁슨을 영입하는 팀은 로스터 등록 기간 리그 최저 연봉에 비례한 금액만 지불하면 된다. 

깁슨을 4경기 만에 포기한 볼티모어로선 돈 낭비가 아닐 수 없다. 올해 팀 평균자책점 28위(5.53), 선발 평균자책점 29위(6.00)로 마운드가 무너진 볼티모어는 22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을 8-4로 승리, 최근 8연패 늪에서 벗어났지만 16승32패(승률 .333)에 그치며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5위 꼴찌로 추락했다.

7년간 팀을 이끈 브랜든 하이드 감독을 지난 18일 경질하는 강수를 띄웠지만 만솔리노 감독대행 체제에서도 1승4패로 별다른 반등을 이루지 못하는 모습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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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7 25 8 4 83
2 아스날 37 19 14 4 71
3 맨시티 37 20 8 9 68
4 뉴캐슬 37 20 6 11 66
5 첼시 37 19 9 9 66
6 에스턴 빌라 37 19 9 9 66
7 노팅엄 37 19 8 10 65
8 브라이턴 37 15 13 9 58
9 브렌트포드 37 16 7 14 55
10 풀럼 37 15 9 13 54
11 본머스 37 14 11 12 53
12 펠리스 37 13 13 11 52
13 에버튼 37 10 15 12 45
14 울버햄튼 37 12 5 20 41
15 웨스트햄 37 10 10 17 40
16 맨유 37 10 9 18 39
17 토트넘 37 11 5 21 38
18 레스터 시티 37 6 7 24 25
19 입스위치 37 4 10 23 22
20 사우샘프턴 37 2 6 2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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