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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눈물 닦아준 '레전드' 베일, 손흥민-토트넘 UEL 우승에 "정말 오래 걸린 우승, 팬들에게 고마워"

  • 202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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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3, 토트넘)의 눈물을 닦아줬던 가레스 베일(36)이 토트넘 홋스퍼 우승을 축하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 이후 17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무관의 고리를 끊었다. 동시에 손흥민도 프로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소속팀에서 주요 트로피를 거머쥐는 데 성공했다.

이날 결승은 단순한 우승이 아닌,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중요한 경기였다. 토트넘은 시즌 프리미어리그 17위라는 부진 속에서도 극적인 반전을 이뤄냈고, 맨유는 1억 파운드(약 1,860억 원) 이상 수익이 달린 결승전에서 고개를 떨궈야 했다.

토트넘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히샬리송-도미닉 솔란케-브레넌 존슨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이브 비수마-파페 사르-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중원을 채웠다. 데스티니 우도기-미키 반 더 벤-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가 포백을 꾸렸고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맨유는 3-4-3 전형으로 맞섰다. 메이슨 마운트-라스무스 호일룬-아마드 디알로가 전방에 나섰고 패트릭 도르구-브루노 페르난데스-카세미루-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중원에 섰다. 루크 쇼-해리 매과이어-레니 요로가 백쓰리를 세웠고 골키퍼 장갑은 안드레 오나나가 꼈다. 

토트넘은 전반 41분 브레넌 존슨의 결승골로 앞서갔고, 이후 거센 맨유의 공격을 끝까지 버텨냈다. 특히 후반에는 미키 반 더 벤이 골라인 위에서 결정적인 수비를 펼치며 팀을 구했다.

후반 22분에는 주장 손흥민이 히샬리송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손흥민은 전방에서 적극적인 압박과 활발한 움직임으로 역습에 가담했고, 후반 36분엔 직접 슈팅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 손흥민은 태극기를 두르고 트로피를 높이 들어 올렸다. 그는 팀 동료들의 환호 속에 결승전 트로피를 정중앙에서 들어 올리며, 오랜 시간 기다려온 '캡틴 손'의 우승 장면을 완성했다.

경기 종료 후 UEFA 유로파리그는 '토트넘 출신 레전드' 가레스 베일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 경기 'TNT 스포츠'의 특별 해설로 나선 베일은 "토트넘에 있어서 놀라운 일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지난 2007년 사우스햄튼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베일은 측면 수비수에서 측면 공격수로 포지션을 바꾸면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0-2011, 2012-2013시즌 토트넘의 최고 스타로 떠오르며 PF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고 폭발적인 속도와 골 결정력을 인정받아 2013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와 유럽 최고의 공격 조합을 구성한 그는 무려 15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2020-2021시즌 토트넘에 임대로 복귀했다.

이 기간 그는 손흥민과 공격에서 합을 맞췄다. 그리고 슬픔도 함께했다. 지난 2021년 4월 26일 토트넘은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0-1로 패배했다.

주심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손흥민은 주저 앉아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고 베일은 손흥민에게 다가가 어깨에 가만히 손을 올리며 그를 위로했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뒤, 마침내 커리어 첫 우승에 성공한 손흥민이다. 이번 경기 해설을 맡은 베일은 "정말 오래 걸렸다! 오랜 시간 기다려준 클럽과 팬들을 위해 너무나 기쁘다"라며 오랜 무관의 시간을 견디며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보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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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7 25 8 4 83
2 아스날 37 19 14 4 71
3 맨시티 37 20 8 9 68
4 뉴캐슬 37 20 6 11 66
5 첼시 37 19 9 9 66
6 에스턴 빌라 37 19 9 9 66
7 노팅엄 37 19 8 10 65
8 브라이턴 37 15 13 9 58
9 브렌트포드 37 16 7 14 55
10 풀럼 37 15 9 13 54
11 본머스 37 14 11 12 53
12 펠리스 37 13 13 11 52
13 에버튼 37 10 15 12 45
14 울버햄튼 37 12 5 20 41
15 웨스트햄 37 10 10 17 40
16 맨유 37 10 9 18 39
17 토트넘 37 11 5 21 38
18 레스터 시티 37 6 7 24 25
19 입스위치 37 4 10 23 22
20 사우샘프턴 37 2 6 2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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