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9이닝 노히트' ML 시범경기 씹어먹는 159㎞ 싱글A 투수가 ATL에 있다…스타 탄생 서막?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김하성의 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이번 시범경기에서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미소를 가져다 준 주인공은 콜롬비아 출신 21세 우완 투수 디디에 푸엔테스. 애틀랜타 3위 유망주인 그는 올해 시범경기 3차례 등판에서 9이닝 동안 26타수 무안타 1사구, 17탈삼진으로 평균자책점 0을 기록 중이다. 첫 등판이었던 지난 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첫 타자였던 콜린 예이먼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준 게 출루의 전부. 이후 26타자를 상대로 모두 아웃카운트를 뽑아내는 괴력을 뽐내고 있다.
2022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은 푸엔테스는 지난해 처음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하지만 애틀랜타에서 던진 4경기에서 13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3.85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결국 2주 만에 다시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았다.
푸엔테스는 애틀랜타와 계약 후 대부분의 커리어를 싱글A에서 보냈다. 지난해에도 하이 싱글A에서 출발했으나, 더블A 5경기에 이어 트리플A 1경기를 거쳐 꿈에 그리던 빅리그에 입성했다.
지난해 트리플A에서 시즌을 마친 푸엔테스는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다시 검증대에 섰다. 올해 시범경기에선 직구 최고 구속이 98.7마일(약 159㎞)을 찍어 지난해 빅리그 4경기 평균(96마일)보다 높아진 모습을 선보였다. 덜 완성됐다는 평가를 받았던 스위퍼의 위력도 구속 증가와 더불어 나아진 모습이다.
애틀랜타의 제레미 헤프너 투수 코치는 "푸엔테스의 체인지업은 아직 다듬어지지 않았으나 궤적이 매우 좋다. 빠른 슬라이더를 잘 구사 중이고, 직구는 말할 것도 없다"고 호평했다. 푸엔테스는 "작년엔 아는 게 별로 없어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올해 스프링캠프를 거치면서 훨씬 편안해졌다"고 활약 비결을 밝혔다.
MLB닷컴은 '스펜서 슈웰렌바흐와 허스턴 월드렙이 최대 7월까지 복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애틀랜타가 푸엔테스를 시즌 초반 필요로 할 수도 있다'며 '(현시점에서는) 팀내 2위 유망주인 J.R. 리치보다 먼저 콜업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댓글[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라이브스코어를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