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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방망이 들고 지구로 돌아왔어" 美 벌써 실망?…'5월 타율 0.211' 미니 슬럼프 탈출할까

  • 2025-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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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의 5월 미니 슬럼프를 두고 미국 현지에서 우려의 시선이 나왔다. 방망이를 들고 다시 지구로 돌아왔다는 표현이 나올 정도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SI)는 23일(한국시간) '자이언츠 스타 이정후가 뜨거운 출발 이후 갑작스럽게 열기가 식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먼저 SI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시즌 초반 눈부신 활약을 펼친 이후 최근 한 달간 타격 부진을 겪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꾸준치 못한 경기력 속에서도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상위권을 유지하며 버티고 있다. 경기력 기복이 심한 타선은 어느 날은 메이저리그 최강의 화력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또 다른 날은 완전히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SI는 이정후의 4월 활약상을 언급했다. SI는 "샌프란시스코는 젊고 유망한 외야 자원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중견수 이정후는 팬들의 가장 큰 기대를 받는 선수로 꼽힌다. 수비가 가장 까다로운 외야 중심에서 최고의 수비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타격에서도 인상적인 장타력을 선보이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라면서도 "이정후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데는 시즌 초반의 맹타가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최근 그의 타격 성적은 다소 주춤한 양상"이라고 바라봤다. 

이정후는 4월 타율 0.324, 출루율 0.369, 장타율 0.539를 기록한 뒤 5월 타율 0.211, 출루율 0.238, 장타율 0.368로 부진에 빠졌다. 이정후는 올 시즌 4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6, 53안타, 6홈런, 31타점, 30득점, 13볼넷, 3도루, 출루율 0.322, 장타율 0.464를 기록 중이다.

SI는 "4월 말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리즈를 마칠 즈음까지만 해도 이정후는 타율 0.348, 출루율 0.403, 장타율 0.652라는 경이적인 슬래시 라인을 기록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한 달간, 특히 최근 몇 주간 타격 지표는 눈에 띄게 하락했다"며 "최근 30일간 26경기에서 그는 타율 0.243, 출루율 0.275, 장타율 0.369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최근 12경기로 한정하면 타율 0.204, 출루율 0.231, 장타율 0.388로 더욱 떨어졌다"라고 짚었다. 

SI는 이정후의 5월 타격 지표가 매우 떨어지는 수준은 아니지만, 4월 활약과 비교하면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SI는 "이 수치들이 치명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시즌 초 보여준 퍼포먼스에 비하면 큰 차이를 보인다. 이정후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 첫 시즌 도중 37경기 만에 시즌 아웃 부상을 당했던 만큼 올 시즌 초반은 마치 스타의 등장을 알리는 듯한 인상이었다"며 "여전히 시즌 전체 기록은 나쁘지 않은 수준이지만, 메이저리그에서 매일 경기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최근 한 달간 이정후는 실감하고 있다. 적응에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물론 이정후에 대한 긍정적인 덕담도 잊지 않았다. SI는 "시즌 전체 기록은 여전히 준수한 만큼 이정후는 매일 경기장에 나와 좋은 타격 위치를 만들고 준비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젊은 스타인 그가 고개를 숙이고 묵묵히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한다면, 자연스럽게 좋은 성적은 따라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정후는 23일 하루 휴식을 취한 24일 미국 워싱턴으로 이동해 워싱턴 내셔널스와 맞대결을 시작으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어지는 원정 9연전에 임한다. 

사진=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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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첼시 37 19 9 9 66
6 에스턴 빌라 37 19 9 9 66
7 노팅엄 37 19 8 10 65
8 브라이턴 37 15 13 9 58
9 브렌트포드 37 16 7 14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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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에버튼 37 10 15 12 45
14 울버햄튼 37 12 5 20 41
15 웨스트햄 37 10 10 17 40
16 맨유 37 10 9 18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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