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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억 유격수는 병살타 2개, 잠실 거포 1루수는 삼진 4개…상-하위 타순 흐름 계속 끊긴다, 고민 깊어지는 김원형 감독

  • 202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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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김희수 기자] 타순의 흐름이 계속 끊긴다. 고민이 깊어진다.

두산 베어스가 3일 잠실야구장에서 치러진 2026 신한SOL KBO리그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에 6-11로 패했다. 선발 플렉센이 아웃 카운트 세 개만을 잡고 등 통증으로 강판되는 불운이 따랐고, 후속 투수들의 제구 난조까지 겹치며 홈 개막전을 패배로 마쳤다.

이날 두산의 타선이 아예 힘을 못 쓴 것은 아니었다. 10안타를 기록하며 6점을 올렸다. 특히 박준순은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수비에서의 아쉬움을 만회했고, 카메론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정작 상위-하위 타선의 중심을 잡아줘야 할 중견급 선수들이 극도로 부진한 경기였다. 1번 타자 박찬호는 이날 병살타 2개 포함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두산이 공격력을 최대로 끌어올린 6회 말 공격에서도 범타로 물러나며 흐름을 끊어버렸고, 박찬호 본인도 많이 아쉬운 듯 배트를 바닥에 강하게 팽개치기도 했다.

박찬호의 시즌 타율은 0.160, OPS는 0.422까지 떨어졌다. 박찬호-정수빈의 테이블 세터진을 시범경기 때부터 꾸준히 가동한 김원형 감독이지만, 박찬호가 지금처럼 타격감을 끌어올리지 못하면 팀 전체 공격 사이클이 크게 처질 위험이 있다. 80억 FA 계약의 가치를 증명하려면 수비만으로는 부족하다. 공격력도 끌어올려야 한다.

그런가 하면 하위 타선에서는 양석환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4타수 4삼진을 당하며 ‘골든 솜브레로’의 불명예를 떠안았다. 본인의 앞 타순에 있는 카메론-양의지(대타 윤준호)-안재석이 모두 안타를 기록했지만 양석환은 이들을 한 명도 불러들일 수 없었다. 만약 9회 말 공격에서 김서현이 제구 불안으로 내준 볼넷이 아니었다면 자칫 5삼진을 당할 수도 있는 경기였다.

양석환의 부진은 박찬호 이상이다. 이 경기 종료 기준 시즌 타율이 0.130까지 곤두박질쳤다. 더 충격적인 지표는 득점권타율 0.000이다. 정수빈-카메론을 중심으로 분투하고 있는 앞선 타선의 활약이 양석환의 타점 생산으로 전혀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 최근 세 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고 있는 양석환이다. 우선 기본적인 타격감을 최대한 빨리 회복한 뒤, 득점권에서의 집중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박찬호와 양석환의 가치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그러나 팀의 경기력이 그리 좋지 않은 상황에서 언제까지고 그 가치만을 믿고 기다려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지금으로서는 상-하위 타순에서 나란히 두 선수가 흐름을 끊으며 악영향을 끼치는 모양새다. 이유찬-김인태-오명진-박지훈 등이 언제든 두 선수의 자리를 대체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어서 사이클을 끌어올려야 하는 두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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