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안타-2루타-2루타-안타’ 타율 .444...최저 연봉 외인인데, 타율 2위 대박 터지나
[OSEN=고척,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브룩스가 시즌 초반 KBO리그 적응이 순조롭다. 공격 선봉장으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브룩스는 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 1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홈 개막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브룩스는 1회 LG 선발 치리노스 상대로 초구를 때려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2번 이주형도 우전 안타를 때려 무사 1,2루 찬스가 됐다. 안치홍 삼진, 최주환의 병살타로 득점은 무산.
3회 무사 1루에서 브룩스는 우측 담장 상단을 맞고 나오는 2루타를 때려 무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키움은 이주형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1사 2,3루에서 최주환의 2루수 땅볼로 1점을 추가했고, 2사 3루에서 박찬혁이 2루수 내야 안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브룩스는 3-1로 앞선 5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측 2루타를 때려 찬스를 만들었다. 1사 1,3루에서 최주환의 2루수 땅볼 때 3루에서 득점을 올렸다. 6회는 2사 2루에서 좌완 이우찬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때려 5-1로 달아나는 타점을 올렸다.
브룩스는 키움과 총액 85만 달러에 계약했다. 10개 구단 외국인 타자들 중에서 최소 연봉이다. 100만 달러 미만으로 유일하다. 실력이 연봉 순서는 아니다. 브룩스는 개막전부터 6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타율 4할4푼4리(27타수 12안타) 6타점 5득점, OPS 1.060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타자들 중에서는 타율 2위, 리그 전체 타율 5위에 올라 있다.
브룩스는 경기 후 “고척돔에서 시범경기를 안 했는데, 오늘 첫 경기였는데 승리를 해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고척돔 분위기에 대해 “폭발적인 분위기도 있고, 소리 자체도 에코처럼 울리다 보니까 그런 게 너무 재미있었다”고 했다.
4안타 맹타 비결을 묻자, 브룩스는 “사전 미팅에서 계획했던 것을 잘 수행했다. 치리노스가 MLB에서도 6시즌 동안 뛰면서 큰 성과를 낸 투수인데, 그런 투수를 상대로 사전 미팅에서 얘기했던 내용들을 잘 수행했다”고 말했다.
톱타자로 출장하는 것에 “톱타자로 출장하는 것에 별다른 생각은 없다. 감독님이 어디든 배치하시는 대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종진 키움 감독은 이날 경기 전 브룩스의 1번 기용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어제(2일 SSG전)도 마지막 타석에 안타를 쳤는데, 살아나가려는 의지가 있다. 당분간은 이주형이 타격감이 좀 더 살아나기 전까지는 계속 브룩스를 1번에 기용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낯선 KBO리그에 적응하는 과정이다. 미국과 달리 어떤 느낌인지 물었다. 브룩스는 “한국 투수들에 대해서 사실 많이 놀랐다. 슬라이더, 스플리터, 커브 등 변화구 구사를 많이 보면서 많이 놀랐다”며 “물론 MLB나 다른 리그에서도 그런 변화구를 많이 봐왔지만, 한국의 투수들은 매우 좋은 것 같다. 지금 처음 시작은 매우 좋았지만 야구는 1년 내내 길게 하는 스포츠다 보니까 이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모른다. 계속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댓글[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라이브스코어를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