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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롯데 피 터지는 사이...' 3G차 멀어지는 LG "힘든 한주 보냈는데..."
[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치열하게 2위 다툼을 하고 있는 사이 LG 트윈스가 1위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LG는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송승기의 6⅔이닝 무실점 호투에 오스틴 문보경 이주헌이 쏘아올린 3개의 홈런 등 12안타를 몰아부쳐 9대3의 승리를 거뒀다. 2승1패의 위닝 시리즈를 가져간 LG는 주중 롯데와의 3연전(1승1무1패) 성적을 더해 이번주를 3승1무2패의 성적으로 마무리. 33승1무18패를 기록한 LG는 1위를 지켰다. 이날 한화가 롯데에 승리하면서 1위 LG와 2위 한화의 차이는 3게임.
LG는 이날 새로운 라인업을 냈다. 문성주(우익수)-신민재(중견수)-오스틴(1루수)-문보경(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유격수)-이영빈(2루수)-이주헌(포수)로 구성. 중견수 자리를 지켜왔던 박해민에게 휴식 차원으로 선발에서 제외하면서 신민재를 중견수로서의 가능성을 실험했다.
송승기가 좋은 피칭을 이어가는 가운데 타선이 상대의 대체 선발 전영준에게 막혔다.
3회초 이주헌과 신민재 오스틴의 안타로 2사 만루의 선취점 찬스를 잡았으나 문보경의 중견수 플라이로 아쉽게 무득점에 그친 LG는 5초에 깨졌다. 선두 이영빈이 죽다가 살았다. 3루측 파울 플라이를 쳤는데 이를 3루수 안상현이 놓치는 실책을 했고 곧이어 우월 2루타를 날려 무사 2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그런데 이주헌이 희생번트를 시도했다가 대지 못하자 리드를 크게 했던 이영빈이 포수 이지영의 2루 송구에 태그아웃되며 주자가 사라졌다.
이렇게 찬스가 무산되는가 했는데 이주헌이 우중간 2루타로 다시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바뀐 투수 한두솔을 상대로 LG가 득점을 시작했다.
문성주의 유격수앞 땅볼로 2사 3루가 된 상황에서 신민재의 좌측 얕은 플라이 타구가 전력질주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가 되며 LG가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오스틴과 문보경이 연속 볼넷을 골라 2사 만루가 됐고 김현수가 좌중간 2타점 안타를 쳐 3-0.
오지환 대신 4회말 수비부터 들어간 박해민이 볼넷을 골라 다시 만루가 됐고 구본혁이 친 타구를 유격수 박성한이 놓치는 실책을 해 1점을 얻어 4-0까지 벌어졌다.
LG는 7회초 대포 2방으로 추가점을 얻었다. 선두 오스틴이 바뀐 투수 최현석으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날렸다. 4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16호 홈런. 이날 2개의 홈런을 친 삼성 르윈 디아즈(20개)에 이어 홈런 2위를 유지했다. 문보경이 밀어쳐서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11호포.
송승기는 7회말 2아웃까지 마운드를 버텼다. 6⅔이닝 4안타 3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승째(3패)를 기록했다. 9개의 탈삼진은 자신의 한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 평균자책점도 3.20에서 2.83으로 낮추면서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서 눈도장을 찍었다. 이는 전체 평균자책점 11위이며 국내 투수 중에선 5위다.
LG는 8회초 이주헌의 좌월 솔로포로 1점을 달아났고, 9회초에도 안타 2개와 상대 실책, 폭투로 2점을 더 뽑아 9-0까지 벌렸다.
LG는 9회말 신인 투수 김종운이 데취 첫 등판을 했다. 첫 타자 최준우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신범수에게 우측 폴을 맞히는 솔로포를 맞았다. 안상현에게 유격수앞 땅볼을 유도했으나 1루수 포구 실책이 나와 1사 1루. 대타 홍대인을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 2아웃을 만들었지만 오태곤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그래도 최지훈을 삼진으로 잡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1이닝 2안타(2홈런) 2탈삼진 3실점(1자책)이 자신의 첫 1군 등판 기록이었다.
경기후 LG 염경엽 감독은 "(송)승기가 선발로서 완벽한 피칭을 해줬다. 시즌이 거듭될수록 더욱 공격적인 피칭을 만들어가고 있는 승기를 칭찬하고 싶다"라고 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초반 다소 밀리는 분위기였지만, 5회 (신)민재의 타점과 (김)현수의 추가 타점으로 빅이닝을 만들며 경기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고, 이후 오스틴과 (문)보경이, (이)주헌의 홈런이 나오며 경기 운영에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라며 타자들의 집중력에도 칭찬을 이었다.
염 감독은 "특히 오늘 이주헌 선수가 시즌 첫 3안타 경기를 기록한 것을 축하하고 싶다. 선수단 모두 힘든 한 주를 보냈는데, 정말 고생 많았다"라고 했고, "주말 원정 경기에서도 많은 팬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한 주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팬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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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 팀 | 경기 | 승 | 무 | 패 | 승점 |
---|---|---|---|---|---|---|
1 | 리버풀 | 38 | 25 | 9 | 4 | 84 |
2 | 아스날 | 38 | 20 | 14 | 4 | 74 |
3 | 맨시티 | 38 | 21 | 8 | 9 | 71 |
4 | 첼시 | 38 | 20 | 9 | 9 | 69 |
5 | 뉴캐슬 | 38 | 20 | 6 | 12 | 66 |
6 | 에스턴 빌라 | 38 | 19 | 9 | 10 | 66 |
7 | 노팅엄 | 38 | 19 | 8 | 11 | 65 |
8 | 브라이턴 | 38 | 16 | 13 | 9 | 61 |
9 | 본머스 | 38 | 15 | 11 | 12 | 56 |
10 | 브렌트포드 | 38 | 16 | 8 | 14 | 56 |
11 | 풀럼 | 38 | 15 | 9 | 14 | 54 |
12 | 펠리스 | 38 | 13 | 14 | 11 | 53 |
13 | 에버튼 | 38 | 11 | 15 | 12 | 48 |
14 | 웨스트햄 | 38 | 11 | 10 | 17 | 43 |
15 | 맨유 | 38 | 11 | 9 | 18 | 42 |
16 | 울버햄튼 | 38 | 12 | 6 | 20 | 42 |
17 | 토트넘 | 38 | 11 | 5 | 22 | 38 |
18 | 레스터 시티 | 38 | 6 | 7 | 25 | 25 |
19 | 입스위치 | 38 | 4 | 10 | 24 | 22 |
20 | 사우샘프턴 | 38 | 2 | 6 | 30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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