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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경사! 토트넘, 손흥민 '역대 최고 레전드' 만든다…"올 여름 모든 제안 거절→계약 종료까지 함께"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을 구단 최고의 레전드로 남길 예정이다. 한때 사우디아라비아 매각까지 검토했으나 이제는 계약이 종료되는 날까지 어떠한 제안도 듣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2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과 동행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지난 1월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기 때문에 손흥민은 내년 6월 30일까지 토트넘에 남는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남기려는 이유는 간단하다.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자격을 확보한 토트넘은 손흥민의 풍부한 경험에 기대겠다는 계획이다.
매체는 "이번 시즌 손흥민의 경기력은 최상이 아니었다.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이 가진 풍부한 경험이 오랜만에 복귀하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매우 중요한 자산이 될 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최근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생애 첫 트로피를 들어올림과 동시에 17년간 이어져왔던 토트넘의 무관 징크스를 깬 주장이 되면서 토트넘 최고의 레전드로 거듭났다.
지난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뛴 손흥민은 8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고, 2021-2022시즌에는 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또한 구단 최초의 비유럽인 주장이 됐으며 이번 시즌에는 우승컵까지 선물하며 모두가 사랑하는 선수가 됐다.
손흥민이 계약 종료일까지 토트넘에서 뛴다는 건 토트넘도 손흥민을 레전드로 대우해주겠다는 걸 의미한다. 이번 여름이 이적료를 받고 팔 수 있는 마지막 시기지만 이를 포기하고 손흥민을 자유계약(FA)으로 내보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당초 토트넘은 손흥민을 사우디아라비아는 물론 다른 구단으로 방출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이미 몇 년 전부터 사우디 프로 리그 알이티하드 등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엄청난 이적료를 지불할 것이라는 소문이 꾸준히 나오고 있었다.
최근에는 영국 유력지 가디언이 "손흥민은 언제나 토트넘의 레전드였다. 2008년 이후 처음으로 토트넘의 우승을 이끈 지금, 더욱 그럴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은 1월에 손흥민과 2026년 여름까지 계약을 연장했지만 이는 그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조치였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로의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다. 리그 30경기에서 7골에 그치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 선발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등 힘든 시즌을 보냈다. 구단은 최고 연봉자를 방출하고 싶어할지도 모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가디언은 "팬들은 주장 손흥민의 이탈을 안타까워하겠지만 이번 여름은 양측 모두에게 결별하기 적절한 시기로 느껴진다. 이보다 더 나은 방법은 없을 것"이라며 여름 이적시장에서 갈라서는 게 최선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가디언의 예상과는 달리 토트넘은 손흥민을 내보내지 않는 쪽으로 마음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홋스퍼HQ는 "손흥민은 손흥민이다. 32세에 올 시즌 부진했지만 토트넘에는 그의 경험과 인품이 중요하다. 토트넘은 올 여름 구단 최고의 레전드에 대한 이적 제안을 받지 않을 것이다. 다음 시즌까지 그를 유지할 것이며 챔피언스리그 복귀와 함께 손흥민의 경험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영웅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포함해 다른 선수들을 매각해 이적 자금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언제든 함께할 수 있다"며 토트넘이 손흥민을 남기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마찬가지로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투더레인앤드백은 "토트넘은 베테랑 스타 손흥민을 유지하는 것에 적극적이다. 토트넘 고위층은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확정된 후 손흥민을 잔류시키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면서 "손흥민의 부진한 경기력은 앞으로 팀에 남겨야 할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으나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이번 시즌 이후에도 잔류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구단 내부적으로는 유로파리그 우승 이후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하는 토트넘에 손흥민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가 있다"며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벤치에 앉은 건 더 이상 강도 높은 경기에서 뛸 만한 선수가 아니라는 걸 다시 한 번 일꺠워준 것일 수 있으나 손흥민의 경험은 여전히 귀중한 자산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여러 명문 팀과 경쟁할 때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토트넘의 훌륭한 봉사자였다. 그는 존중받아 마땅하다"며 "토트넘이 경기장 안팎에서 손흥민의 영향력이 여전히 발휘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잔류시키는 게 당연하다"며 손흥민과 동행을 이어가기로 한 결정을 납득할 수 있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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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 팀 | 경기 | 승 | 무 | 패 | 승점 |
---|---|---|---|---|---|---|
1 | 리버풀 | 38 | 25 | 9 | 4 | 84 |
2 | 아스날 | 38 | 20 | 14 | 4 | 74 |
3 | 맨시티 | 38 | 21 | 8 | 9 | 71 |
4 | 첼시 | 38 | 20 | 9 | 9 | 69 |
5 | 뉴캐슬 | 38 | 20 | 6 | 12 | 66 |
6 | 에스턴 빌라 | 38 | 19 | 9 | 10 | 66 |
7 | 노팅엄 | 38 | 19 | 8 | 11 | 65 |
8 | 브라이턴 | 38 | 16 | 13 | 9 | 61 |
9 | 본머스 | 38 | 15 | 11 | 12 | 56 |
10 | 브렌트포드 | 38 | 16 | 8 | 14 | 56 |
11 | 풀럼 | 38 | 15 | 9 | 14 | 54 |
12 | 펠리스 | 38 | 13 | 14 | 11 | 53 |
13 | 에버튼 | 38 | 11 | 15 | 12 | 48 |
14 | 웨스트햄 | 38 | 11 | 10 | 17 | 43 |
15 | 맨유 | 38 | 11 | 9 | 18 | 42 |
16 | 울버햄튼 | 38 | 12 | 6 | 20 | 42 |
17 | 토트넘 | 38 | 11 | 5 | 22 | 38 |
18 | 레스터 시티 | 38 | 6 | 7 | 25 | 25 |
19 | 입스위치 | 38 | 4 | 10 | 24 | 22 |
20 | 사우샘프턴 | 38 | 2 | 6 | 30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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