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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왜 '9위' 두산 팬들이 환호하나→'신인만 무려 5명 출격...' 사령탑이 리빌딩 질문에 직접 답하다

  • 2025-06-05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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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3-8로 패했다. 두산은 이승엽 전 감독이 지난 2일 사퇴한 뒤 조성환 감독대행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조 감독대행 체제로 2경기를 치렀지만, 아직 첫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채 3연패에 빠졌다. 두산은 23승 3무 34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9위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 케이브(우익수), 양의지(포수), 김재환(지명타자), 김민석(좌익수), 김민혁(1루수), 이선우(유격수), 박준순(3루수), 김준상(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정수빈과 양의지, 김재환은 두산을 대표하는 백전노장. 여기에 케이브는 외국인 타자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눈에 띄는 건 하위 타순. 29세 1루수 김민혁을 제외하고, 2루수와 3루수, 그리고 유격수까지 모두 올 시즌 신인들로 채운 것이다.

여기에 마운드도 신인 투수가 이끌었다. 선발 투수는 최민석. 중대초-양천중-서울고를 졸업한 최민석은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6순위로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었다. 최민석은 5회까지 책임졌다. 또 8회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지켜낸 홍민규 역시 신인이다. 홍민규는 서울논현초(용산구리틀)-대원중-야탑고를 졸업한 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전체 26순위로 두산에 입단했다. 결과적으로 신인 투수 2명이 9이닝 중 7이닝을 맡은 셈이었다.

더욱이 KIA 선발은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었다. 그런 네일을 상대로 파격적인 라인업을 활용한 것. 그런데 심지어 경기력도 대등했다. 네일과 최민석 모두 나란히 5이닝을 소화했는데, 5회까지 점수는 한쪽으로 기울지 않은 채 3-3 균형을 이뤘다.

이런 두산의 파격적인 결정에 오히려 두산 팬들은 환호하고 있다. 현재 9위에 자리하고 있는 두산과 '5위' 삼성(31승 1무 28패)의 승차는 7경기. 물론 시즌을 포기한 게 아니지만, 현재 팀 전력을 냉정하게 놓고 보면 5강 싸움 자체도 쉬운 일이 아니다. 무엇보다 기대를 모았던 베테랑 야수들의 부진이 성적으로 직결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 감독대행은 새 얼굴을 적극 기용한 배경에 대해 "상위 타선에서는 선배가 중심을 좀 잡아줬으면 하는 생각에서 짰다. 또 하위 타선은 우리 젊은 내야수들이 차지했다"면서 "박준순은 (3일) 멀티히트와 함께 희생플라이도 기록했다. 그래서 계속 기회를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선우는 (3일) 중견수 뜬공을 쳤는데, 제가 표현하기에 아름답지 않았나 생각했다. 그 스윙을 많이 보고 싶더라. 그래서 포함시켰다. 임종성이 목 담 증세로 엔트리에서 빠진 가운데, 이선우가 (박준순보다) 유격수 경험이 더 많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이날 박준순은 4타수 1안타, 이선우와 김준상은 각각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또 투수 쪽에서는 선발 최민석이 5이닝(총 89구)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3실점(자책), 홍민규가 2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3자책)을 각각 마크했다.

조 감독대행은 취재진의 '리빌딩' 질문에 "저 자신부터 리빌딩을 해야 할 것 같다"면서 "당장 리빌딩을 말하기에는 조금 빠른 것 같다. 어쨌든 지금 현 상황에서 젊은 선수들이 기회를 받을 수 있다는 것 자체를 소중하게 생각했으면 한다"고 답했다. 이어 "2군에서 잘한다기보다 정말 누구보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그 선수한테 좀 더 기회를 줘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그래서 정말 열과 성의를 다하는 선수가 있으면 기회를 받을 것이다. 이런 선순환을 선수단에 이식시키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잠실=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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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8 25 9 4 84
2 아스날 38 20 14 4 74
3 맨시티 38 21 8 9 71
4 첼시 38 20 9 9 69
5 뉴캐슬 38 20 6 12 66
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9 본머스 38 15 11 12 56
10 브렌트포드 38 16 8 14 56
11 풀럼 38 15 9 14 54
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18 레스터 시티 38 6 7 25 25
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20 사우샘프턴 38 2 6 3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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