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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게임 완패에 2게임도 9-17로 밀렸지만…안세영은 뒤집었다

  • 2025-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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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위기에 몰릴수록 더 강해지는 여자 단식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의 승부사 기질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에서 또 한 번 빛났다.

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 1게임을 마친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의 표정은 밝지 못했다.

첫판인 32강부터 4경기 연속으로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 경기력으로 결승에 올랐으나 2위 왕즈이(중국)에게 1게임을 13-21로 완패했다.

2게임에서도 시작이 좋지 않았다. 1-7로 끌려간 안세영은 어느새 9-17까지 뒤지면서 이대로 또 한 번 준우승에 머무르는 듯했다.

2021년 이 대회를 우승했던 안세영은 이후 한 번도 정상에 서지 못했다. 지난해에도 결승에서 천위페이(중국·5위)에게 져서 준우승을 거뒀다.

그런데 이때부터 안세영이 집중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범실을 내지 않고 침착하게 자신의 맹공을 받아내자 승리를 눈앞에 뒀던 왕즈이가 당황하기 시작했다.

1게임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준 왕즈이가 범실로 흔들리자 안세영의 반격은 더욱 거세졌다.

한 점을 내주는 동안 무려 10점을 따내면서 19-18로 역전한 안세영은 21-19로 2게임을 만회했다.

왕즈이는 3게임에서 분위기를 뒤집으려고 했으나 2게임에서 짜릿한 역전극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안세영이 주도권을 완벽히 장악한 뒤였다.

집중력이 극도로 높아진 안세영은 3게임에서는 21-15로 손쉬운 승리를 거둬 인도네시아오픈의 최종 승자가 됐다.

안세영이 왕즈이를 상대로 승률이 희박했던 상황을 뒤집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안세영은 지난 3월 배드민턴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오픈 결승에서도 부상 탓에 민첩함을 잃고 1게임을 13-21로 내줬다.

이때도 2게임에서는 특유의 끈질긴 수비로 기울어진 전세를 뒤집었다.

79차례나 이어진 랠리 끝에 7-6으로 앞선 안세영은 21-18로 2게임을 가져왔고, 접전 끝에 3게임에서도 21-18로 웃으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안세영과 명승부를 펼쳤으나 역전극의 희생양이 된 것도 왕즈이였다.

전영오픈처럼 후반으로 갈수록 집중력을 끌어올려 왕즈이를 울린 안세영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크게 포효하고, 관중들의 함성을 유도하는 동작을 취하는 등 한껏 기쁨을 누렸다.

안세영은 경기 후 역전승의 비결을 묻는 현지 취재진 질문에 "나 자신을 믿고 포기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번 인도네시아오픈 우승은 올해 들어 안세영이 거둔 다섯 번째 국제대회 우승이다.

안세영은 1월 말레이시아오픈을 시작으로 인도오픈·오를레앙 마스터스·전영오픈을 차례로 우승했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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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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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18 레스터 시티 38 6 7 25 25
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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