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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 끝내기 실책이라니… 하얗게 불태운 광주, KIA 폰세에 5실점 안긴 혈투 끝에 극적 위닝시리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전 한화 선발이자 올 시즌 리그 최고 선발 투수인 코디 폰세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공은 둥글다”라고 했다. 선발 매치업에서 열세이기는 하지만 최선을 다해 싸우면 기회는 올 것이라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KIA가 최고 투수인 폰세를 잘 공략하며 총력전을 선보인 끝에 값진 위닝시리즈를 따냈다.
KIA는 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 경기에서 6-6으로 맞선 연장 10회 나온 노시환의 끝내기 실책에 힘입어 7-6으로 이겼다. KIA(31승30패1무)는 5할 승률 붕괴 위기에서 벗어났다. 반대로 한화(37승27패)는 연승의 기회를 놓쳤다.
KIA 선발 양현종은 2⅓이닝 동안 49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 지원으로 패전을 면했다. 두 번째 투수 성영탁이 2⅔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으로 힘을 내면서 넘어가던 경기를 붙잡았다. 최지민이 1이닝 무실점, 전상현이 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마무리 정해영은 2이닝 동안 44구를 던지는 투혼을 발휘하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황대인이 솔로포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고, 오선우가 투런포를 터뜨렸다. 윤도현이 3안타, 최형우가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한화는 선발 코디 폰세가 5이닝 105구 5피안타 7탈삼진 5실점으로 평소에 비해 부진했다. 타선에서는 이진영이 2안타 2타점, 안치홍 최재훈이 3안타, 플로리얼이 2안타 3타점, 문현빈이 2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외국인 선발 아담 올러를 내고도 패한 KIA는 이날 윤도현(2루수)-박찬호(유격수)-오선우(1루수)-최형우(지명타자)-위즈덤(3루수)-최원준(우익수)-김석환(좌익수)-김태군(포수)-김호령(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로는 베테랑 좌완 양현종이 출격했다.
연승에 도전하는 한화는 플로리얼(중견수)-하주석(유격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안치홍(지명타자)-최재훈(포수)-황영묵(2루수)의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올 시즌 리그 최고 투수인 코디 폰세가 시즌 10번째 승리에 도전했다.
경기 시작부터 양팀이 치열한 대결을 벌이며 공방전이 이어졌다. 한화는 1회 1사 후 하주석이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친 것에 이어 문현빈의 우전 안타와 도루가 이어지며 1사 2,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노시환이 좌측 담장까지 날아가는 큼지막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선취점을 뽑았다. 다만 KIA는 좌익수 김석환의 감각적인 점프 캐치로 1점을 내주는 선에서 1회를 마무리했다.
KIA는 1회 오선우의 한 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 윤도현이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로 출루했고, 1사 후 오선우가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우월 투런포를 치며 2-1로 역전했다. 하지만 KIA의 리드는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한화는 1-2로 뒤진 2회 1사 후 안치홍이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한 것에 이어 최재훈의 좌중간 안타, 황영묵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플로리얼이 2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치며 경기를 뒤집었다. 다만 이어진 이중도루 시도에서 3루 주자 황영묵이 홈에서 아웃되며 추가점을 내지는 못했다.
한화는 3-2로 앞선 3회 2점을 추가하면서 앞서 나갔다. 선두 문현빈의 2루수 방면 내야 안타가 나왔고, 노시환의 3루 땅볼 때는 위즈덤의 실책이 나오면서 타자와 주자가 모두 살았다. 한화는 채은성이 희생번트를 대 1사 2,3루를 만들었고 이진영의 빗맞은 타구가 내야를 살짝 넘어가는 2타점 적시타로 이어지며 5-2로 달아났다. 하지만 KIA는 선발 양현종을 빨리 내리고 성영탁을 투입하는 강수를 둔 끝에 추가 실점하지 않고 경기 흐름을 붙잡았다.
한화가 4회 무사 2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자 KIA는 2-5로 뒤진 4회 수비를 하다 다친 김석환을 대신해 들어온 황대인이 좌월 솔로홈런을 치며 1점을 만회했다. 그리고 3-5로 뒤진 6회에는 동점을 만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KIA는 6회 선두 최형우의 몸에 맞는 공, 위즈덤의 볼넷, 최원준의 유격수 땅볼로 이어진 1사 1,3루 기회에서 황대인이 좌중간을 가르는 동점 2타점 적시타를 쳤다. 다만 7회 2사 후 오선우의 몸에 맞는 공, 최형우의 중전 안타로 만든 2사 1,3루에서는 위즈덤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역전까지 가지는 못했다.
한화는 5-5로 맞선 8회 다시 앞서 나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선두 최재훈이 좌전 안타를 쳤고, 대타 최인호가 대주자 이원석을 3루까지 보내는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이어 플로리얼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1점을 뽑고 다시 앞서 나갔다. 다만 하주석이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불안한 리드가 이어졌다.
KIA도 만만치 않았다. 5-6으로 뒤진 8회 선두 최원준이 우전 안타로 출루하며 포문을 열었고, 1사 후 한준수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다. 그런데 여기서 한화 중견수 플로리얼이 바운드 되는 공을 한 차례 놓쳤고, 그 사이 1루 주자 최원준이 3루를 돌아 그대로 홈에 들어오며 동점이 됐다. 한화는 2사 후 마무리 김서현을 투입해 급한 불을 껐고, 두 팀은 6-6으로 맞선 채 9회에 돌입했다.
한화는 9회 2사 후 채은성의 2루타, 그리고 이진영의 볼넷으로 만든 기회에서 안치홍이 좌전 안타를 치며 점수 기회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전진 수비를 하고 있던 좌익수 고종욱이 정확한 송구로 대주자 김태연을 홈에서 잡아내며 실점을 면했다. 하지만 한화는 김서현이 위력적인 투구로 9회말을 깔끔하게 틀어막고 이틀 연속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한화는 연장 10회 선두 이재원의 볼넷, 이도윤의 희생번트, 플로리얼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정해영이 혼신의 힘을 다하며 남은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잘 잡았다.
반격에 나선 KIA는 연장 10회 선두 타자 최원준이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면서 단번에 끝내기 기회를 잡았다. 홍종표가 결국 희생번트를 성공하지 못하고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화는 정우주를 투입했고, 초구에 한준수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2루가 됐다. 여기서 고종욱이 3루 방면 땅볼을 쳤는데 3루수 노시환의 2루 송구가 빗나가며 결국 KIA가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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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 팀 | 경기 | 승 | 무 | 패 | 승점 |
---|---|---|---|---|---|---|
1 | 리버풀 | 38 | 25 | 9 | 4 | 84 |
2 | 아스날 | 38 | 20 | 14 | 4 | 74 |
3 | 맨시티 | 38 | 21 | 8 | 9 | 71 |
4 | 첼시 | 38 | 20 | 9 | 9 | 69 |
5 | 뉴캐슬 | 38 | 20 | 6 | 12 | 66 |
6 | 에스턴 빌라 | 38 | 19 | 9 | 10 | 66 |
7 | 노팅엄 | 38 | 19 | 8 | 11 | 65 |
8 | 브라이턴 | 38 | 16 | 13 | 9 | 61 |
9 | 본머스 | 38 | 15 | 11 | 12 | 56 |
10 | 브렌트포드 | 38 | 16 | 8 | 14 | 56 |
11 | 풀럼 | 38 | 15 | 9 | 14 | 54 |
12 | 펠리스 | 38 | 13 | 14 | 11 | 53 |
13 | 에버튼 | 38 | 11 | 15 | 12 | 48 |
14 | 웨스트햄 | 38 | 11 | 10 | 17 | 43 |
15 | 맨유 | 38 | 11 | 9 | 18 | 42 |
16 | 울버햄튼 | 38 | 12 | 6 | 20 | 42 |
17 | 토트넘 | 38 | 11 | 5 | 22 | 38 |
18 | 레스터 시티 | 38 | 6 | 7 | 25 | 25 |
19 | 입스위치 | 38 | 4 | 10 | 24 | 22 |
20 | 사우샘프턴 | 38 | 2 | 6 | 30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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