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신태용 감독이 중국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는 충격적 주장이 제기됐다.

베트남 매체 '바오 단 트리'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중국축구협회(CFA)가 브란코 이반코비치 전 감독의 후임으로 신태용 감독의 선임을 준비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과거 대한민국과 인도네시아를 이끈 바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의 신태용 감독 선임은 계약서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다.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신태용 감독은 내달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11일 중국 충칭 룽싱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10차전 홈경기에서 왕위둥(저장)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결과와 무관하게 6개 팀 가운데 5위(3승 7패·승점 9)로 4차 예선 진출권조차 따내지 못하자 이반코비치의 경질을 결단했다. 차기 사령탑으로는 서정원 청두 룽청 감독, 최강희 산둥 타이산 감독 등이 거론됐다.

지금으로서는 대한축구협회(KFA) 부회장과 성남FC 비상근 단장을 역임하고 있는 신태용 감독의 부임이 유력한 모양새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1월 파트릭 클라위버르트 감독을 내정한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의 독단적 결정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CFA는 2030 FIFA 월드컵 진출 목표로 신태용 감독과 장기적 청사진을 그려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매체에 따르면 첫 시험대는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으로 신태용 감독은 장성룽, 주천제, 류청위(이상 상하이 선화), 셰원넝(산둥), 왕위둥 등을 중심으로 한 세대교체와 전력 구축에 힘을 쏟을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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