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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잡은 '부상 거인'…롯데, 투혼이 써낸 ‘위닝 시리즈’

  • 2025-06-19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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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투성이 거인이 사나운 독수리를 이겼다. 올 시즌 선발 투수로 고전을 면치 못한 나균안도 ‘정식 선발승’을 따내 더 값진 경기였다.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롯데가 한화를 4-3으로 이겼다. 리그 1위 한화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롯데는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선발 나균안은 올 시즌 부침을 겪었다. 올 시즌 출발 때부터 선발 투수진에 포함됐다. 5선발을 맡던 중 4선발 김진욱이 이탈하며 4선발로 순번이 당겨졌다. 주무기 포크볼 구위가 밋밋해 타자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잠시 선발진에서 빠져 중간 계투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달 KT전에 구원 등판했다가 얼떨결에 첫 선발승을 거뒀다. 중간 계투에 머물지 선발로 쓸지를 두고 롯데 김태형 감독 고민도 깊었다.

다시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나균안은 지난 고전에 한풀이하듯 공을 던졌다. 6이닝 동안 4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 피칭으로 퀄리티 스타트와 함께 두 번째이자 동시에 첫 정식이 아닌 ‘정직 선발승’을 거뒀다.

24타자를 상대로 탈삼진 6개를 기록했다. 투구 수도 88개를 기록하며 효율적인 경기 운영도 선보였다.

나균안이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키는 동안 롯데 타선도 힘을 보탰다. 롯데는 1회 전준우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추가점은 못 냈지만 2회에도 전민재 1타점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났다. 3회부터 6회까지 롯데는 물론 한화 타선도 잠잠했다. 2-0 롯데의 아슬아슬한 리드는 7회초까지 이어졌다. 침묵을 깨트린 건 롯데였다. 롯데 고승민, 레이예스가 1타점 적시타를 치며 두 점을 더 뽑았다. 4-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리그 1위 한화는 순순히 승리를 내줄 마음이 없었다. 8회초 석 점을 따라붙었다. 4-3 한 점 차로 자칫 역전패 위기에 빠진 롯데를 마무리 김원중이 살렸다. 전날에 이어 또다시 등판해 세이브를 올리며 팀을 위기에서 건져냈다.

지난 17일 시작된 한화와 3연전은 기대보다는 우려가 컸다. 롯데와 한화는 누가 뭐래도 올 시즌 이변의 두 주인공이다. 롯데와 한화를 승승장구하게 만든 주무기는 서로 달랐다. 롯데는 막강 화력을 자랑하는 타선의 힘으로, 한화는 상대 타선을 틀어막는 마운드의 힘으로 리그 상위권에 자리 잡았다. 한화 마운드는 흔들리지 않았지만, 롯데를 이변의 주인공으로 만든 타선은 부상으로 이탈이 많았다. 시즌 초반에는 ‘완전체 타선’이라고도 불렸다. 하지만 황성빈, 윤동희, 나승엽, 장두성 등 부상으로 이탈이 늘며 타선에는 힘이 빠졌다. 롯데는 일찌감치 ‘잇몸 야구’를 시작했다. 안정적인 상위권 대신 중위권 팀들과 적게는 0.5게임 차이로 리그 3위를 지켜냈다. 추가 부상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급기야 리그 선두 한화에게 위닝시리즈를 기록한 건 롯데에 두말할 것도 없는 기쁨이자 성과다.

여전히 롯데 타선은 부상자로 인해 흔들린다. 마운드도 어렵사리 서서히 진정세에 접어들었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승부가 이어지지만 롯데는 새로운 선수를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기용하며 롯데판 화수분 야구로 위기를 기회로 바꿔나가고 있다.

롯데는 20일 리그 4위 삼성과 부산 사직구장에서 3연전을 치른다. 비록 한화에게 위닝시리즈를 거뒀지만 양 팀 승부 차이가 1게임에 불과해 삼성전 결과에 따라 순위는 다시 요동칠 수 있다. 만약 롯데가 삼성전에도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올스타 브레이크에서 전열을 재정비한 뒤 본격적으로 ‘가을 야구’를 노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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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8 25 9 4 84
2 아스날 38 20 14 4 74
3 맨시티 38 21 8 9 71
4 첼시 38 20 9 9 69
5 뉴캐슬 38 20 6 12 66
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9 본머스 38 15 11 12 56
10 브렌트포드 38 16 8 14 56
11 풀럼 38 15 9 14 54
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18 레스터 시티 38 6 7 25 25
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20 사우샘프턴 38 2 6 3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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