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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에서 필승조 투입 총력전, 3-4 대추격전...'달의 결단' 통하나 했는데, 대주자가 허무한 도루 실패라니

  • 202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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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필승조를 모두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포기하지 않고 쫓아가려는 찰나, 허무한 주루사에 흐름이 완전히 깨져 버렸다.

한화 이글스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4로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루징시리즈로 5연승 이후 기세가 꺾였다.

이날 한화는 선발 황준서가 첫 2이닝에 2실점을 했다. 그래도 4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선방하고 내려갔다. 김경문 감독은 일찌감치 필승조 투입 총력전을 예고했다. 접전의 상황이라면 지고 있어도 필승조 투입을 과감하게 하겠다고 했다. 

여력은 충분했다. 시리즈 첫 경기인 17일 경기에서 와이스가 8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고 불펜진은 김종수 1명만 소모했다. 18일 경기에서는 선발 엄상백이 4회도 채우지 못하고 내려갔고 3-6으로 패했지만, 두 번째 투수 김기중이 4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혼신투로 불펜 소모를 최소화 시켰다. 위닝시리즈와 선두 수성을 위한 필승조 투입은 준비돼 있었다.

한화 벤치는 황준서 이후 조동욱 주현상 등을 올려서 5~6회, 롯데의 추가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화 타선은 3회 1사 1,2루, 5회 2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경기 내내 끌려갔다.

그래도 한화 벤치는 포기하지 않았다. 0-2로 뒤진 6회 2사 2루 위기에서 주현상을 내리고 필승조 박상원을 투입했다. 첫 타자 한태양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대타 유강남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그러나 선두타자 전민재에게 좌전안타를 맞았고 고승민에게 적시 2루타, 레이예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추가 실점 했다. 0-4로 격차가 벌어졌다. 이후 전준우를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패색이 짙어지고 있었다. 

그럼에도 한화 벤치는 포기하지 않았다. 또 다른 필승조 한승혁을 마운드에 올렸다. 첫 타자 박찬형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김민성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더 이상의 실점은 막았다.

결국 7회말 추가 실점 없이 끝내자 한화에 기회가 찾아왔다. 롯데에서 가장 구위가 좋은 필승조인 최준용을 상대로 선두타자 안치홍이 볼넷, 문현빈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후 노시환이 유격수 땅볼을 때렸지만 롯데 유격수 전민재가 2루에 악송구 실책을 범했다.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고 노시환도 3루까지 갔다. 이후 채은성의 좌전 적시타까지 더해지면서 3-4,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이미 대주자 대타 등을 계속 투입하면서 야수진을 소모하고 있었던 한화 벤치. 3-4로 다 따라온 상황에 무사 1루의 기회. 한화 벤치는 1루 채은성의 대주자로 김태연을, 이도윤 타석에 대타로 최인호를 투입했다. 그러나 최인호가 삼진을 당했고 황영묵도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2사 1루가 됐다. 

타석에는 이재원. 이재원의 올 시즌 타율이 2할을 갓 넘는 수준이기에 벤치는 여러 방안을 생각해야 했다. 그런데 여러가지 경우의 수 가운데 최악의 수가 나왔다. 1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4구째에 김태연이 2루 도루를 시도했다. 그런데 김태연의 스타트도, 주력도 그리 빠르지 않았다. 이재원도 배트를 내지 않고 지켜봤다. 결국 김태연은 롯데 포수 정보근의 정확한 2루 송구에 아웃됐다. 허무한 이닝 종료 도루 실패. 분위기가 차갑게 식었다.

결국 한화는 한승혁에 이어 마무리 김서현까지 8회말 2사에 투입해 추격 의지를 선수단에게 전했다. 9회 선두타자 이재원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유로결의 희생번트 이후 이진영이 삼진, 안치홍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뒤집지 못하고 2연패와 마주했다.

이날 2위 LG가 NC에 0-3으로 패하면서 한화는 단독 선두를 유지는 했다. 그러나 달아나지 못하고 격차가 0.5경기로 유지됐다. 그러나 못내 아쉬울 법한 롯데 3연전이었고 마지막의 장면도 개운치 않았다. 필승조 투입의 작전은 소기의 성과를 거두는 듯 했지만 결국 원했던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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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8 25 9 4 84
2 아스날 38 20 14 4 74
3 맨시티 38 21 8 9 71
4 첼시 38 20 9 9 69
5 뉴캐슬 38 20 6 12 66
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9 본머스 38 15 11 12 56
10 브렌트포드 38 16 8 14 56
11 풀럼 38 15 9 14 54
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18 레스터 시티 38 6 7 25 25
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20 사우샘프턴 38 2 6 3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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