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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자격 증명했다' 김혜성, 연이틀 안타…타율 .378, 벤치 클리어링도 첫 경험 '다저스 5연승 끝'

  • 202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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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26)이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와 안타를 쳤다. 주전 자리를 굳힐 수 있는 기회를 잘 살렸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벤치 클리어링도 경험했다. 

김혜성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19일) 샌디에이고전에 8번 타자 중견수로 나와 2루타를 치며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한 김혜성은 1할대(.168) 타율로 부진에 빠진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가 이틀 연속 제외되면서 선발 기회를 이어갔다.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김혜성은 시즌 타율이 3할8푼6리에서 3할7푼8리(74타수 28안타)로 하락했다. OPS도 .984에서 .959로 떨어졌다. 

샌디에이고 우완 선발투수 라이언 버거트를 맞아 김혜성은 3회말 1사 1루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바깥쪽 낮게 존 안에서 떨어진 시속 85.7마일(137.9km) 체인지업에 배트가 헛돌아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5회말 2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 버거트에게 안타로 되갚았다. 초구 바깥쪽 낮은 스위퍼가 존에 들어온 뒤 2구째 포심 패스트볼에 파울을 만든 김혜성. 3구째 몸쪽 낮은 슬라이더에 배트가 나갔지만 가까스로 멈췄다. 노스윙 판정을 받은 김혜성은 4구째 비슷한 코스로 온 시속 87.1마일(140.2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로 장식했다.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존을 벗어난 낮은 공을 기술적으로 컨택했다. 

김혜성의 안타로 다저스가 2사 1,3루 찬스를 이어가자 샌디에이고는 투수 교체를 했다. 무실점으로 잘 던지던 선발 버거트를 투구수 71개에 내렸다. 김혜성의 안타가 버거트를 강판시켰다. 샌디에이고는 좌완 오타니 쇼헤이 타석에 좌완 애드리안 모레혼을 올렸고, 투수 땅볼로 실점 없이 위기를 넘어갔다. 

7회말에는 2사 1,2루 찬스에 들어섰다. 샌디에이고 우완 불펜 제레미아 에스트라다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이 폭투가 되면서 2사 2,3루 찬스가 됐다. 이후 풀카운트 승부를 이어간 김혜성은 6구째 몸쪽 높은 시속 97.6마일(157.1km) 포심 패스트볼을 쳤지만 유격수 정면으로 향하는 땅볼이 됐다. 

1-5로 뒤진 9회말 마지막 타석도 1사 2,3루 찬스였다. 샌디에이고 우완 마무리 로베르트 수아레즈를 맞아 볼카운트 2-2에서 5~6구 연속 파울로 커트한 김혜성은 7구째 몸쪽 존에 걸친 포심 패스트볼을 볼로 골라냈다. 주심의 손이 올라가지 않아 풀카운트 승부를 이어간 김혜성은 8구째 가운데 낮은 시속 99마일(159.3km) 포심 패스트볼을 쳤다. 유격수 땅볼이 됐지만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여 1타점을 올렸다. 시즌 12타점째.

이날 경기도 다저스가 2-5로 패하며 5연승이 끝났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46승30패(승률 .605)를 마크했다. 3연패를 끊은 3위 샌디에이고가 40승34패(승률 .541)로 다저스와 격차를 5경기로 좁혔다. 

다저스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6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6패(6승)째를 안았다. 평균자책점도 2.64에서 2.76으로 조금 더 상승했다. 

2회초 잰더 보가츠에세 선제 솔로 홈런을 맞은 야마모토는 5회초 보가츠와 제이크 크로넨워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호세 이글레시아스에게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줬다. 7회초에는 보가츠, 크로넨워스에게 연이어 2루타를 맞고 1실점하며 강판됐다. 총 투구수 100개로 최고 시속 96.9마일(155.9km), 평균 95.1마일(153.0km) 포심 패스트볼(44개)을 비롯해 스플리터(18개), 커터(15개), 커브(10개), 싱커(7개), 슬라이더(6개)를 던졌다. 

다저스 타선도 4안타로 침묵했다. 1번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4타수 1안타 1사구를 기록했지만 2~4번 무키 베츠, 윌 스미스, 프레디 프리먼이 나란히 3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며 8회말 전부 대타로 교체됐다. 샌디에이고는 보가츠가 시즌 4호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한편 9회초 양 팀 사이에선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샌디에이고가 5-0으로 앞선 9회초 다저스 투수 잭 리틀의 3구째 시속 93마일(149.7km) 포심 패스트볼이 샌디에이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오른팔을 맞혔다. 그러자 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감독이 덕아웃을 박차고 나왔고,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맞받아치면서 양 팀 선수들 모두 그라운드로 나왔다. 보기 드물게 사령탑들이 벤치 클리어링을 주도했고, 동반 퇴장을 당했다. 9회말에는 오타니가 사구를 맞았지만 덕아웃을 향해 괜찮다는 손짓을 하며 벤치 클리어링을 막았다. 사구를 던진 수아레즈는 퇴장 처리됐다. 

4연전 첫 날이었던 지난 17일 다저스 앤디 파헤스가 딜런 시즈의 공에 맞은 뒤 노려본 것이 발단이었다. 이어 18일 3회 타티스 주니어가 사구를 맞았고, 같은 이닝에 오타니에게도 사구가 향했다. 보복성 사구를 주고받은 끝에 4연전 마지막 날 결국 폭발했다. 이번 4연전에 양 팀은 총 8개의 사구를 주고받았는데 오타니, 파헤스, 타티스 주니어가 2개씩 맞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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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8 25 9 4 84
2 아스날 38 20 14 4 74
3 맨시티 38 21 8 9 71
4 첼시 38 20 9 9 69
5 뉴캐슬 38 20 6 12 66
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9 본머스 38 15 11 12 56
10 브렌트포드 38 16 8 14 56
11 풀럼 38 15 9 14 54
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18 레스터 시티 38 6 7 25 25
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20 사우샘프턴 38 2 6 3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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