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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의심할 것 없다" 233억 외야수 밀어내나, 美 중계진 찬사…로버츠 감독도 인정한 '주전의 자격'

  • 2025-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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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26)이 주전 자리를 굳힐 기회를 잡았다. 극심한 타격 침체에 빠진 주전 좌익수 마이클 콘포토(32)가 2경기 연속 선발 제외된 가운데 김혜성이 연이틀 선발로 나가 안타를 치며 존재감 높였다. 

김혜성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지난 19일 샌디에이고전에서 2루타를 기록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친 김혜성은 이날까지 시즌 31경기 타율 3할7푼8리(74타수 28안타) 2홈런 12타점 출루율 .418 장타율 .541 OPS .959를 기록하고 있다. 

아직 100타석도 채우지 않은 스몰 샘플이라고 해도 이 정도 비율 기록을 유지하는 게 대단하다. 붙박이 선발로 아니고, 선발 기회가 띄엄띄엄 오는 상황에서도 타격감을 꾸준히 유지하는 중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이 같은 김혜성의 꾸준함을 인정했다. 지난 19일 샌디에이고전을 앞두고 인터뷰에서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정말 훌륭하게 잘하고 있다. 나이도 있고, KBO에서 이미 프로로 활약한 경험이 많다. 일주일에 두세 번 나와도 자기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고 칭찬했다. 

콘포토와 출장 시간 분배 가능성에 대해 로버츠 감독은 “여전히 콘포토가 더 많이 뛸 거라고 본다. 하지만 실력 우선주의로 본다면 김혜성은 확실히 선발 기회를 받을 자격을 보여줬다. 그는 일정한 출장 기회를 얻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고, 흐름을 봐가면서 출장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다저스 경기를 전담하는 ‘스포츠넷LA’ 중계진도 김혜성이 타석에 설 때마다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7회 타석에서 캐스터 조 데이비스가 “김혜성이 스윙을 바꾼 뒤 파워 히터로 진화했다”고 말하자 1992년 내셔널리그(NL) 신인왕 출신으로 통산 284홈런을 기록한 해설가 에릭 캐로스는 “몸쪽 공에 대한 반응이 좋고, 당겨치기도 할 줄 안다. 오른쪽 담장을 넘길 수 있는 파워는 의심의 여지 없다”고 동조했다. 

이어 캐로스는 “김혜성은 이전 타석에서도 출루를 하며 다음 타자 오타니에게 기회를 만들어줬다. 김혜성이 9번 타순에서 타격하는 게 팀이 장점인 이유다. 오타니에게 좋은 공이 오게 만들어준다”며 1번 타자 오타니 앞에서 김혜성이 출루했을 때 효과도 강조했다. 

김혜성은 주 포지션이 2루수이지만 최근 중견수로 출장 비중을 점점 늘리고 있다. 1할대(.168) 타율로 저조한 연봉 1700만 달러(약 233억원) 콘포토가 주전 좌익수 자리를 박탈당하면 다저스는 좌익수 앤디 파헤스, 중견수 김혜성,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로 외야 주전 라인업을 재편할 수 있다. 김혜성이 빨리 중견수 수비에서 적응하는 게 관건이다. 

김혜성에겐 도전의 연속이다. 데이비스는 “김혜성이 중견수로서 수비 경험을 쌓아나가고 있다. 한국에서는 한 시즌만 잠깐 외야수를 본 것이 전부다. 시카고 컵스 출신 올스타 내야수인 애디슨 러셀이 한국에 갔을 때 잠시 좌익수로 뛰었다. 중견수 수비는 올해가 처음이다”고 설명했다. 

데이비스와 대화에서 김혜성은 “중견수 수비가 너무 재미있다. 뛰어다니면서 스피드를 활용할 수 있어 운동선수 같은 느낌이 들어 좋다”면서도 “낮 경기 때 햇빛 속에서 공을 찾는 게 제일 힘들다. 밤 경기는 괜찮다”고 말했다. 캐로스는 “특히 더운 날에는 낮에 관중들이 밝은 색깔의 속을 입어 홈플레이트 뒤쪽 배경에서 타구 식별이 쉽지 않다”고 김혜성이 겪는 적응의 어려움을 헤아렸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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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8 25 9 4 84
2 아스날 38 20 14 4 74
3 맨시티 38 21 8 9 71
4 첼시 38 20 9 9 69
5 뉴캐슬 38 20 6 12 66
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9 본머스 38 15 11 12 56
10 브렌트포드 38 16 8 14 56
11 풀럼 38 15 9 14 54
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18 레스터 시티 38 6 7 25 25
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20 사우샘프턴 38 2 6 3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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