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김아인]

바이에른 뮌헨에 0-10으로 크게 졌던 오클랜드가 벤피카에도 큰 점수차로 패배했다.

오클랜드 시티는 21일 오전 1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인터 앤 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미국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벤피카에 0-6으로 대패했다. 이로써 오클랜드는 2전 전패로 16강 탈락이 유력해졌고, 벤피카는 1승 1무로 일시적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조 1위로 도약했다.

벤피카는 4-2-3-1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파블리디스, 아크튀르콜루, 프레스티아니, 디 마리아, 코쿠, 바헤이루, 페르난데스, 오타멘디, 시우바, 올스네스, 트루빈이 선발 명단을 채웠다. 이에 맞선 오클랜드는 5-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베반, 제브, 일리치, 개로우 등이 선발로 출격했다.

지난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0-10으로 무기력하게 패했던 오클랜드는 벤피카 상대로도 일방적인 공세를 막으며 버티기 시작했다. 벤피카는 전반에만 무려 18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개로우 골키퍼가 선방만 7번 기록하면서 공격을 틀어막았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8분 통한의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디 마리아에게 선제골을 헌납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이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벤피카는 카레라스 대신 달을 투입했고, 오클랜드는 부상을 당한 저우 통을 빼고 가리를 넣었다. 벤피카가 격차를 벌렸다. 후반 8분 코쿠의 패스를 받은 파블리디스가 박스 안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오클랜드는 후반 15분 제브, 일리치, 유를 불러들이고 마니쿰, 마누엘, 엘리스를 들여보냈다.

벤피카도 코쿠, 아크튀르콜루가 나가고 산체스, 슐더업이 들어왔다. 벤피카의 골 잔치가 시작됐다. 후반 18분 오타멘디의 패스를 산체스가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안쪽에 꽂아넣었다. 벤피카는 후반 26분 올스네스, 프레스티아니 자리에 레고, 드브리스가 들어갔다.

벤피카의 일방적인 경기가 펼쳐졌다. 후반 31분 파블리디스가 올린 크로스를 바레이로가 문전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2분 만에 고베이아의 크로스를 받은 바레이로가 오른발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벤피카는 후반 추가시간 9분 두 번째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고, 디 마리아가 벤피카의 여섯 번째 득점까지 완성했다. 결국 경기는 6-0 대승으로 종료됐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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