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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분 혈투' 회장님도 집에 못 갔다…'0:2→5:3→5:5→6:6→6:7→7:7' NC-한화, 결국 무승부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쫓고 쫓는 시소게임,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가 11회 연장 혈투에도 끝내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NC와 한화는 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에서 4시간40분 연장 혈투 끝에 7-7 무승부를 거뒀다. 한화가 시즌 전적 46승33패2무, NC가 36승38패5무가 됐다.
◆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1.김주원(유격수) 2.손아섭(좌익수) 3.박민우(2루수) 4.오영수(지명타자) 5.박건우(우익수) 6.김휘집(3루수) 7.서호철(1루수) 8.김형준(포수) 9.한석현(중견수) P.신민혁
◆ 한화 이글스 선발 라인업
1.이원석(중견수) 2.리베라토(지명타자) 3.문현빈(좌익수) 4.노시환(3루수) 5.채은성(1루수) 6.유로결(우익수) 7.하주석(유격수) 8.최재훈(포수) 9.이도윤(2루수) P.엄상백
NC가 1회초부터 2점을 내고 시작했다. 1번타자 김주원이 우전안타를 치고 출루, 도루에 성공한 뒤 손아섭은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NC의 무사 1, 2루 찬스. 이어 박민우의 2루수 앞 땅볼에 손아섭이 아웃됐으나 김주원이 3루까지 진루했고, 오영수의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계속된 주자 1, 3루에서 NC가 더블스틸을 시도했다. 한화도 빠르게 간파해 공을 홈으로 보냈으나 포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며 박민우가 홈인, 2-0을 만들었다. 박건우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주자 1, 3루에서는 김휘집이 중견수 뜬공, 서호철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한화도 곧바로 맞불을 놨다. 이원석의 좌전안타, 루이스 리베라토의 중전안타에 무사 주자 2, 3루. 3번타자 문현빈의 희생플라이에 이원석이 홈인했다. 이때 리베라토는 3루까지 진루했고, 노시환 타석에서 나온 유격수 실책 때 들어와 2-2 동점을 만들었다.
2-2 스코어가 계속되다 4회초 NC가 한 점을 추가하고 달아났다. 김휘집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가 서호철의 희생번트에 2루까지 갔고, 김형준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며 1사 주자 1, 2루. 이후 한석현이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김주원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며 점수는 3-2. 계속된 2, 3루에서는 대타 맷 데이비슨이 바뀐 투수 조동욱에게 2루수 땅볼로 잡혔다.
NC가 더 달아나지 못한 사이 한화가 곧바로 점수를 뒤집었다. 4회말 선두 하주석이 신민혁의 2구 121km/h 체인지업을 받아쳐 몬스터월을 넘기는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하주석의 시즌 2호 홈런으로, 3-3 균형이 맞춰졌다.
하주석 홈런 후에는 최재훈의 좌전 2루타가 터졌고, 신민혁의 초구를 받아친 이도윤의 적시타에 대주자 심우준이 들어오면서 한화가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이도윤은 이원석의 희생번트, 바뀐 투수 최성영 상대 리베라토의 안타에 3루까지 진루한 뒤 문현빈의 희생플라이에 득점했다. 점수는 5-3.
팽팽한 승부가 계속해서 이어졌다.
NC는 5회초 1사 후 오영수가 우전안타로 출루, 바뀐 투수 주현상 상대 박건우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1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휘집, 서호철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면서 오영수가 박건우가 모두 홈을 밟고 5-5를 만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화는 6회말 홈런으로 반격했다. 배재환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영규 상대 선두타자 이원석이 풀카운트 끝 6구 142km/h 직구를 타격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만들어냈다. 이원석의 시즌 3호 홈런으로, 한화의 6-5 리드.
하지만 NC가 7회초 박상원 상대 박건우의 스트레이트 볼넷, 대주자 최정원의 도루 후 폭투, 서호철의 희생플라이를 엮어 한 점을 내고 다시 6-6으로 따라붙었다.
6-6의 스코어는 9회까지 이어졌다.
8회초에는 한승혁이 올라와 한석현 중견수 뜬공, 김주원 삼진, 권희동 유격수 땅볼로 공 6개로 이닝을 정리했다. 한화는 8회말 김진호 상대 2사 후 문현빈 스트레이트 볼넷, 노시환 몸에 맞는 공으로 1, 2루를 만들었으나 김태연 타석에서 문현빈이 견제사를 당하면서 허무하게 찬스를 날렸다.
9회초에도 한승혁이 등판해 박민우, 오영수, 최정원을 8구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이어진 9회말, 선두 김태연이 류진욱 상대 행운의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유로결의 땅볼, 이재원 안타로 2사 주자 1, 2루. 이어 최인호가 대타로 들어섰으나 경기를 끝내지 못하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10회초 균형이 깨졌다. 마무리 김서현이 올라왔으나 좀처럼 영점을 잡지 못했다. 선두 김휘집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후 서호철 중견수 뜬공, 김형준 삼진으로 2아웃을 잡았으나 폭투 후 한석현과 김주원, 권희동에게 연속해 볼넷을 내주면서 밀어내기로 6-7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10회로도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 이원석과 리베라토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무사 1, 2루의 기회를 만들었고, 문현빈의 땅볼에 1사 1, 3루. 이어 노시환 타석에서 2루수 박민우의 실책이 나왔고, 그 사이 3루에 있던 이원석이 홈을 밟으며 7-7을 만들었다.
11회초는 김범수 상대 NC가 득점에 실패하며 이어진 한화의 11회말 마지막 공격. 대타 이진영이 유격수 땅볼로 출루했다. 하주석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이재원이 뜬공으로 물러난 뒤 황영묵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2사 3루. 하지만 황영묵이 땅볼로 물러나며 승자도 패자도 없이 경기가 끝이 났다.
이날 시즌 네 번째로 홈경기를 방문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끝내기 승리를 기대하며 끝까지 자리를 지켰으나, 결국 무승부고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한화 이글스, NC 다이노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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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 팀 | 경기 | 승 | 무 | 패 | 승점 |
---|---|---|---|---|---|---|
1 | 리버풀 | 38 | 25 | 9 | 4 | 84 |
2 | 아스날 | 38 | 20 | 14 | 4 | 74 |
3 | 맨시티 | 38 | 21 | 8 | 9 | 71 |
4 | 첼시 | 38 | 20 | 9 | 9 | 69 |
5 | 뉴캐슬 | 38 | 20 | 6 | 12 | 66 |
6 | 에스턴 빌라 | 38 | 19 | 9 | 10 | 66 |
7 | 노팅엄 | 38 | 19 | 8 | 11 | 65 |
8 | 브라이턴 | 38 | 16 | 13 | 9 | 61 |
9 | 본머스 | 38 | 15 | 11 | 12 | 56 |
10 | 브렌트포드 | 38 | 16 | 8 | 14 | 56 |
11 | 풀럼 | 38 | 15 | 9 | 14 | 54 |
12 | 펠리스 | 38 | 13 | 14 | 11 | 53 |
13 | 에버튼 | 38 | 11 | 15 | 12 | 48 |
14 | 웨스트햄 | 38 | 11 | 10 | 17 | 43 |
15 | 맨유 | 38 | 11 | 9 | 18 | 42 |
16 | 울버햄튼 | 38 | 12 | 6 | 20 | 42 |
17 | 토트넘 | 38 | 11 | 5 | 22 | 38 |
18 | 레스터 시티 | 38 | 6 | 7 | 25 | 25 |
19 | 입스위치 | 38 | 4 | 10 | 24 | 22 |
20 | 사우샘프턴 | 38 | 2 | 6 | 30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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