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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7000만원 리베라토, 또 결승타 폭발!…한화 신바람 2연승 'KIA에 3G 차' 선두 질주

  • 2025-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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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가 난타전 끝에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연승을 질주했다.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보하고 기분 좋은 토요일 밤을 즐겼다.

한화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9차전에서 6-4로 이겼다. 전날 2-1 승리에 이어 이틀 연속 승전고를 울렸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48승33패2무(승률 0.593)가 되면서 같은 시간 롯데 자이언츠를 13-0으로 대파하고 45승36패3무(승률 0.556)를 기록하며 4위에서 2위로 뛰어오른 KIA 타이거즈와의 간격을 3경기로 유지했다. LG 트윈스, 롯데(이상 승률 0.549)와는 승차 3.5게임이 됐다.

한화는 선발투수로 나선 류현진이 5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고전했지만, 불펜진이 힘을 냈다. 박상원 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 황준서 1⅓이닝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의 게임 중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한화 타선에서는 채은성과 리베라토가 빛났다. 채은성은 2점 홈런 포함 멀티 히트를 기록, 중심 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최근 좋은 타격감을 자랑 중인 문현빈도 4안타를 몰아 치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대체 외인으로 연봉 5만 달러(약 7000만원) 받고 한화에 입단한 '복덩이'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리베라토는 이날 9회 결승타를 터트리며 연승 주역이 됐다. 리베라토는 지난달 28일 문학 SSG 랜더스전에서 역전 결승 3점포를 날리며 KBO리그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일주일 만에 이번엔 장소를 고척스카이돔으로 옮겨 또 한 번 결승타 주인공이 됐다.

반면 키움은 선발투수 라클란 웰스가 6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제 몫을 해줬지만 팀 패배 속에 고개를 숙였다.

키움 벤치는 마무리 주승우에게 아웃 카운트 3개를 맡기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주승우가 한화 채은성에게 역전 홈런으로 무너지면서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노시환 4번 복귀 한화, 류현진 앞세워 연승+주말 위닝 겨냥

한화는 이날 이원석(좌익수)~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토종 에이스 류현진을 선발투수로 내세워 연승과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노렸다.

이날 경기에선 지난 4일 결승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던 노시환이 다시 4번 타선에 복귀, 해결사 임무를 부여받았다.

김경문 감독은 "노시환은 지난 1일 대전 NC전에서 시즌 15호 홈런을 기록한 뒤 사흘 만에 홈런포를 가동, 3년 연속 20홈런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노시환은 2023시즌 31홈런, 2024시즌 24홈런을 기록했다.

김경문 감독은 "노시환은 (한화의) 4번타자다. 전날은 모처럼 6번 타순으로 한 번 가봤다"며 "우리 팀 타선이 자꾸 바뀌는 것보다는 노시환이 4번 타순에서 잘 쳐주는 게 좋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3연패 빠진 키움, 어깨 무거운 대체 외국인 투수 웰스

키움은 송성문(3루수)~임지열(좌익수)~이주형(지명타자)~최주환(1루수)~스톤 개랫(우익수)~박수종(중견수)~어준서(유격수)~김건희(포수)~전태현(2루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라클란 웰스가 나섰다.

키움은 지난 4일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의 7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연패를 끊지 못했다. 9회초 우완 조영건이 한화 노시환에 결승 솔로 홈런을 허용, 고개를 숙였다.

키움이 연패를 끊기 위해서는 결국 선발투수로 나서는 웰스의 호투가 관건이었다. 최근 키움 불펜 소모가 컸던 만큼 최소 6회까지는 마운드를 지켜주는 게 중요했다.

웰스는 부상으로 이탈한 케니 로젠버그를 대신해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키움에 합류, 2025시즌 2경기에서 8이닝 1승1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중이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6월 29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5이닝 5피안타 1볼넷 1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초반은 투수전, 류현진 vs 웰스의 호투 행진

초반은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키움 선발투수 웰스는 1회초 한화 선두타자 이원석을 3루수 땅볼, 리베라토를 중견수 뜬공, 문현빈을 삼진으로 삼자범퇴와 함께 스타트를 끊었다.

웰스는 2회초 1사 후 채은성을 중전 안타로 1루에 내보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이진영과 하주석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끝냈다. 3회초에도 2사 1루에서 리베라토를 3루수 땅볼로 솎아내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류현진도 좋은 컨디션을 뽐냈다. 1회말 선두타자 송성문을 1루수 직선타, 임지열을 3루수 땅볼, 이주형을 1루수 땅볼로 잡고 삼자범퇴와 함께 출발했다.

류현진은 2회말 1사 후 스톤을 중전 안타로 1루에 출루시켰지만 후속타자들을 쉽게 솎아 냈다. 박수종과 어준서를 모두 3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기세를 몰아 3회말 선두타자 김건희를 유격수 땅볼, 전태현을 삼진, 송성문을 1루수 땅볼로 막아냈다.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 야수 선택+최재훈 적시타로 잡은 리드

기선을 제압한 건 한화였다. 4회초 선두타자 문현빈의 중전 안타, 노시환의 볼넷 출루로 주자를 모으면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채은성의 유격수 땅볼 때 1루 주자가 2루에서 포스 아웃됐지만, 2루 주자의 3루 진루와 타자 주자의 출루로 1사 1, 3루 기회가 계속됐다.

한화는 여기서 이진영이 투수 앞 땅볼을 치면서 득점이 이뤄지기 쉽지 않아 보였다. 이때 3루 주자 문현빈은 홈으로 과감하게 스타트를 끊었다. 키움 선발투수 웰스가 재빠르게 이진영의 타구를 잡고 홈 송구로 연결했다. 

하지만 웰스의 송구가 다소 빗나가면서 키움 포수 김건희가 공을 잡아 문현빈에게 태그하는 과정이 다소 늦었다. 문현빈이 세이프 판정을 받으면서 투수 야수 선택으로 한화가 선취점을 챙겼다.

한화는 계속된 추가 득점 기회에서 달아나는 점수를 얻었다. 하주석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2사 1, 2루에서 최재훈이 깨끗한 좌전 안타를 생산했다. 2루 주자 채은성이 3루를 거쳐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과 함께 홈 플레이트를 터치, 한화가 2-0으로 도망갔다.

한화는 다만 계속된 2사 2, 3루 에서는 심우준이 삼진을 당하면서 더 멀리 달아나지는 못했다.

◆침묵 깬 키움 타선, 류현진 공략 성공…짜릿한 뒤집기 

끌려가던 키움은 5회말 공격에서 침묵을 깼다. 1사 후 김건희가 류현진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내면서 모처럼 공격이 활기를 보였다.

키움은 2사 후 송성문의 좌전 안타로 주자를 더 모았다. 2사 1, 3루에서는 임지열이 끈질길 승부 끝에 류현진에게 볼넷을 골라내면서 만루 상황을 만들었다.

키움은 이주형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흔들리는 류현진에게 볼넷을 얻어내면서 밀어내기로 이날 첫 득점에 성공했다. 2-1로 점수 차를 좁히고, 한화와 류현진을 압박했다.

키움은 행운도 따라줬다. 최주환의 빗맞은 내야 땅볼 때 류현진의 1루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3루 주자, 2루 주자가 차례로 득점하면서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키움에게 불리했던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

다만 류현진도 계속된 2사 1, 3루에서는 스톤을 삼진으로 잡고 더 이상의 실점은 막아냈다.

◆채은성의 역전 투런, 어준서의 동점 솔로포…양 팀의 대포 싸움

키움은 역전 이후 쉽게 게임을 풀어갔다. 웰스가 6회초 한화 타선을 삼자범퇴로 봉쇄한 데 이어 7회초 베테랑 원종현도 최재훈, 심우준, 이원석을 차례로 더그아웃으로 돌려보냈다.

하지만 1위를 달리고 있는 한화의 저력은 무서웠다. 8회초 1사 후 문현빈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2사 1루에서 캡틴 채은성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채은성은 키움 마무리 주승우를 무너뜨렸다. 투 볼 투 스트라이크에서 주승우의 5구째 132km/h짜리 포크볼을 공략,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짜리 타구를 날려 보냈다. 스트라이크 존 한 가운데 높은 코스로 형성된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채은성은 지난 1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에서 시즌 12호 홈런을 기록한 뒤 나흘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팀이 패배 위기에 몰린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해결사의 면모를 유감 없이 보여줬다. 

키움도 홈런포로 응수했다.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고졸루키 어준서가 한화 베테랑 우완 주현상을 상대로 동점 솔로포를 때려내면서 스코어는 4-4 동점이 됐다.

어준서는 투 볼 원 스트라이크에서 주현상의 4구째 125km/h짜리 커브를 받아쳤다.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 높은 코스로 몰린 공을 그대로 풀스윙으로 연결,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짜리 타구를 쏘아 올렸다.  

◆승리는 한화의 것, 리베라토의 결승타+문현빈의 쐐기타

마지막 순간 웃은 건 한화였다. 한화는 9회초 선두타자 심우준의 볼넷 출루, 후속타자 이원석의 희생 번트 성공으로 1사 2루 득점권 기회를 잡고 결승 득점을 노렸다.

한화는 외국인 타자 리베라토가 여기서 클러치 본능을 발휘했다. 1타점 2루타를 쳐내면서 한화에 5-4 리드를 안겼다. 키움 중견수 이주형이 리베라토의 타구를 끝까지 쫓았지만 우중간 펜스에서 포구에 실패,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한화는 계속된 1사 2루에서 문현빈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6-4로 도망갔다. 키움의 추격 의지를 꺾어 놓는 결정적인 점수를 획득, 승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한화는 이후 9회말 마운드에 오른 한승혁이 키움의 마지막 저항을 실점 없이 저지, 3시간 30분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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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8 25 9 4 84
2 아스날 38 20 14 4 74
3 맨시티 38 21 8 9 71
4 첼시 38 20 9 9 69
5 뉴캐슬 38 20 6 12 66
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9 본머스 38 15 11 12 56
10 브렌트포드 38 16 8 14 56
11 풀럼 38 15 9 14 54
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18 레스터 시티 38 6 7 25 25
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20 사우샘프턴 38 2 6 3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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