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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백·심우준·최정·장현식·최원태… 2025 고액 FA 계약자의 초라한 성적

  • 2025-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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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2024년 시즌 종료 후 KBO리그 FA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10개 구단이 자신들의 약점을 메꾸기 위해 과감한 투자에 나섰고 총액 50억원대 이상의 계약만 6건이 나올 정도로 시장은 과열됐다. 이른바 'FA대박'의 주인공은 한화 이글스 엄상백 심우준, SSG랜더스 최정, LG 트윈스 장현식, 삼성 라이온즈 최원태,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이었다. 

하지만 시즌 중반이 진행 중인 현재, 김원중을 제외한 5명의 선수의 행보는 모두 구단의 기대를 훨씬 못 미친다. 

먼저 올 시즌을 앞두고 kt wiz에서 한화로 이적한 엄상백과 심우준은 각각 총액 4년 78억원, 4년 50억원 계약을 맺었다.

두 선수는 계약 발표부터 오버페이 논란에 휩싸였다. 엄상백은 2022년 상무 제대 후 33경기 11승2패 평균자책점 2.95로 승률왕에 오른 뒤 2년 연속 도드라진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2024년에는 풀타임 선발로 활약했으나 29경기 13승10패 평균자책점 4.88에 그쳤다.

심우준은 한화의 오랜 약점인 수비와 센터 라인 보강을 위해 야심차게 영입한 선수다. 하지만 그가 정상급 수비에도 최고의 유격수라 불리지 못한 이유는 바로 저조한 공격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화 이적 전까지 심우준의 9시즌 통산 WRC+(조정가중득점생산력)은 65.3에 그쳤다. WRC+ 평균은 100이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엄상백은 5일까지 1승6패 평균자책점 6.23에 머무르고 있다. 14경기 중 5이닝 이상 소화는 절반뿐이며 무실점 경기는 한 차례도 없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는 단 2번. 지난 5월15일, 부진 끝에 1군에서 제외된 뒤 5월31일 복귀했으나 여전히 반등은 요원하다.

심우준도 공격에서 심한 침체를 겪고 있다. 몸을 날리지 않는 투혼과 넓은 수비범위로 공격에서의 아쉬움을 메꾸고자 노력하고 있으나 대형 FA 계약을 맺었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5일까지의 심우준의 성적은 타율 0.182 OPS(출루율+장타율) 0.476 1홈런 10타점이다. 

37세의 나이에도 4년 110억원 전액보장이라는 파격 조건으로 SSG에 잔류한 최정은 올해 커리어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KBO리그 최초 500홈런이라는 대업을 달성했지만 시즌 시작 전 당한 햄스트링 부상이 그를 괴롭히고 있다. 최정의 시즌 타율은 0.195인데 이대로라면 2006년(0.221) 이후 가장 낮은 타율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단, OPS는 0.781로 준수하다.

우승을 위해 4년 52억원 전액보장을 안기며 데려온 LG 장현식은 스프링캠프에서 불의의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다소 늦게 시즌을 시작했다. 그래도 5월까지 마무리투수로 1패 8세이브 평균자책점 1.17로 제 몫을 다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6월 들어 평균자책점 4.32로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장현식은 7월 첫 3경기에서도 모두 실점하면서 시즌 평균자책점이 어느덧 3.16까지 치솟았다. 아직 표면적인 성적은 그리 나쁘지 않으나 LG가 최근 순위싸움에서 하락세를 겪고 있기에 장현식의 부진이 더욱 뼈아픈 상황이다.

다른 선수보다 상대적으로 늦게 삼성과 4년 총액 70억원에 계약 도장을 찍은 최원태는 15경기 5승4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 중이다. 지난 5월 롯데전에서 강습 타구에 오른팔을 맞아 10일 부상자명단에 오른 것을 제외하면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저조한 이닝 소화가 고민이다. 최원태의 경기 당 이닝은 5.13이다. 퀄리티스타트도 5회밖에 없다. 탄탄한 선발에 비해 불펜이 약한 삼성으로서는 최원태의 분전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과연 지금까지 다소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낸 4명의 선수들이 전반기 남은 경기 및 후반기에는 반등할 수 있을까.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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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8 25 9 4 84
2 아스날 38 20 14 4 74
3 맨시티 38 21 8 9 71
4 첼시 38 20 9 9 69
5 뉴캐슬 38 20 6 12 66
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9 본머스 38 15 11 12 56
10 브렌트포드 38 16 8 14 56
11 풀럼 38 15 9 14 54
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18 레스터 시티 38 6 7 25 25
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20 사우샘프턴 38 2 6 3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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