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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4위' 내려왔지만, 가능성 본 KIA…한화전에 다 쏟는다! 꽃감독 "3연투 없지만, 총력전 간다"
[마이데일리 = 광주 박승환 기자] "총력전 가야 한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9차전 홈 맞대결에 앞서 다음주 펼쳐질 예정인 '선두' 한화 이글스와 맞대결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해 '통합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 KIA는 올 시즌 초반 매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MVP 타이틀을 손에 쥐며 KBO리그 최고의 선수로 거듭난 김도영을 비롯해 나성범, 김선빈 등 핵심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한 탓이었다. 그렇다고 마운드에 문제가 없었던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이빨이 다 빠진 상황에서 KIA는 '잇몸야구'의 저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5월을 12승 1무 12패로 마무리한 KIA는 6월부터 페이스를 끌어올리기 시작하더니, 무려 15승 2무 7패를 기록했다. 그리고 7월 SSG 랜더스와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둔 KIA는 지난 4~5일 롯데를 연달아 잡아냈다. 그 결과 KIA는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던 롯데와 LG 트윈스를 동시에 끌어내리고 단독 2위로 올라서는 기쁨을 맛봤다. 8위에서 2위까지 도약, 이 모든 것이 약 1달 반 만에 일어난 변화였다.
물론 6일 경기에서 KIA는 다시 롯데에게 덜미를 잡히며 4위로 내려왔지만, 분명한 것은 시즌 초반의 부진을 털어내고, 이제는 '대권'까지 노려볼 수 있는 단계까지 성적을 되찾았다는 것이다. 아직 가야할 길은 멀고 험난하다. 하지만 KIA는 후반기가 되면 더 강해진다. 마운드에선 이의리, 아담 올러, 타선에서는 김도영, 나성범, 김선빈 등 핵심 전력들이 모두 돌아올 예정이기 때문이다. 지금보다 전력은 더 강해진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남은 전반기를 잘 마무리하는 것이다. 이범호 감독은 6일 경기에 앞서 "요즘 계속 놀라고 있다. 팀 분위기가 확실히 좋다. 한 명이 치면, 연달아서 계속 쳐주기도 하고, 조금 침체돼서 안 맞고 있으면, 옆에서 한두 명씩이 칠 수 있게 북돋아 주기도 한다. 매우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서도 "순위는 개의치 않는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순위는 시즌이 끝났을 때 어떻게 돼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화가 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0-1 완승을 거두고, 지난 1992년 이후 무려 33년 만에 전반기를 1위로 마치게 되면서, KIA가 선두 탈환까지 노려볼 순 없게 됐다. 하지만 한화와 3연전과 롯데-LG의 결과에 따라 KIA는 전반기를 최대 2위로 마무리 할 수도 있다. 이에 이범호 감독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KIA는 8일 윤영철, 9일 양현종, 10일 제임스 네일이 차례로 마운드에 오른다. 한화가 최근 '에이스' 코디 폰세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게 되면서, 10일 네일과 폰세의 맞대결이 불발된 것은 KIA 입장에선 분명 기쁜 소식이다. 하지만 후반기 레이스도 남아 있는 만큼 결코 무리는 없다. 이범호 감독은 "무리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총력전을 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장 대표적인 무리는 3연투다. 꽃감독은 "3연투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이어 이범호 감독은 "이기는 경기를 확실히 잡고 갈 수 있는 것이 첫 번째다. 그리고 선발 로테이션도 한화와 우리가 모두 국내 선수 위주로 나오기 때문에 첫 경기가 굉장히 중요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범호 감독은 "전반기가 어떻게 끝나느냐에 따라서 후반기가 시작될 때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안정이 될 수도 있다. 때문에 이길 수 있는 경기는 확실히 이기는게 가장 첫 번째"라며 "한 경기만 딱 보고 최선을 다하는 게 가장 중요다. 선수들이 좋은 상황을 만들고, 좋은 경기를 하고 있을 때 나도 집중해서, 이길 수 있는 경기에는 이길 수 있게 작전도 잘 내고 투수 교체도 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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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 팀 | 경기 | 승 | 무 | 패 | 승점 |
---|---|---|---|---|---|---|
1 | 리버풀 | 38 | 25 | 9 | 4 | 84 |
2 | 아스날 | 38 | 20 | 14 | 4 | 74 |
3 | 맨시티 | 38 | 21 | 8 | 9 | 71 |
4 | 첼시 | 38 | 20 | 9 | 9 | 69 |
5 | 뉴캐슬 | 38 | 20 | 6 | 12 | 66 |
6 | 에스턴 빌라 | 38 | 19 | 9 | 10 | 66 |
7 | 노팅엄 | 38 | 19 | 8 | 11 | 65 |
8 | 브라이턴 | 38 | 16 | 13 | 9 | 61 |
9 | 본머스 | 38 | 15 | 11 | 12 | 56 |
10 | 브렌트포드 | 38 | 16 | 8 | 14 | 56 |
11 | 풀럼 | 38 | 15 | 9 | 14 | 54 |
12 | 펠리스 | 38 | 13 | 14 | 11 | 53 |
13 | 에버튼 | 38 | 11 | 15 | 12 | 48 |
14 | 웨스트햄 | 38 | 11 | 10 | 17 | 43 |
15 | 맨유 | 38 | 11 | 9 | 18 | 42 |
16 | 울버햄튼 | 38 | 12 | 6 | 20 | 42 |
17 | 토트넘 | 38 | 11 | 5 | 22 | 38 |
18 | 레스터 시티 | 38 | 6 | 7 | 25 | 25 |
19 | 입스위치 | 38 | 4 | 10 | 24 | 22 |
20 | 사우샘프턴 | 38 | 2 | 6 | 30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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