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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PL 1위 대기록 끝내…토트넘 거취 윤곽, 드디어 드러난다→프리시즌 첫 경기 기자회견서 '공식 입장'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적인지 잔류인지 정해지지 않은 손흥민의 거취가 이번 주말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수도 런던 지역지인 '풋볼런던'의 토트넘 전담 기자 알레스데어 골드는 지난 13일(한국시간) 팬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최고의 화두인 손흥민에 대한 질문이 나오지 않을 수 없었다. 한 팬이 향후 행보에 대해 묻자, 골드는 "손흥민이 가족들과의 시간을 더 보내기 위해 휴가를 사전에 합의한 뒤 금요일에야 홋스퍼 웨이 훈련장에 돌아왔다. 그리고 훈련 첫날은 피검사와 여러 테스트였을 것"이라며 "그리고 1km 달리기로 훈련 복귀 전에 선수들을 테스트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화가 이뤄졌을 거라고 보기에 너무 이를 것이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 입장에서는 그가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에서 많이 보여줬던 손흥민의 현재 수준을 보고 마음을 내리기 전까지는 그를 가까이서 지켜보고 싶을 거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아직은 파악이 더 필요한 시기라고 분석했다.
나아가 그는 "내 생각에는 손흥민이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약 그가 10년 간의 헌신 이후 더 남길 원하고 계약하길 원한다면 그는 바로 얻는다. 하지만 이적을 원한다면 방법을 찾아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나는 두 사람이 열려 있고 솔직한 대화를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나는 토트넘이 계약상 손흥민이 홍콩과 한국 투어에 뛰는 의무가 있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만약 그가 이적으로 나타나지 않는다면 재정적인 벌금이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금요일에 프랑크의 첫 기자회견에 있으니 거기서 더 명확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오는 19일 오후 11시, 토트넘은 영국 버크셔주 레딩에 있는 셀렉트카 리싱 스타디움에서 레딩과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갖는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프랑크 감독이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손흥민의 거취에 대해 발언할 가능성이 크다.
10년간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지난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로 구단 최고의 레전드 중 하나가 된 손흥민은 그 어느 때보다 이적에 열려 있는 상황이다.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확정돼 있지만, 프랑크 감독 체제에서 선수단 개편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토트넘이 손흥민 판매를 통해 이적료 이익을 얻을 거란 분석도 있었다.
이 논리는 현재 시점에서는 그리 적합하지 않다. 이미 토트넘은 모하메드 쿠두스를 웨스트햄으로부터 5500만 파운드(약 1024억원)에 영입했다. 3년 분할 지급이지만, 토트넘은 쿠두스와 무려 6년 계약을 맺으며 그를 미래 자원으로 보고 있고 당장 올해 지출되는 금액도 이적료의 3분의1 가격으로 잡힌다.
나아가 토트넘은 현재 멈춰 있지만, 노팅엄 포레스트로부터 공격형 미드필더 모건 깁스화이트 영입도 앞두고 있다. 깁스화이트의 계약에 있는 바이아웃 금액 6000만파운드(약 1117억원)를 발동시키려고 했는데 여기서 노팅엄이 구단에 문의 없이 곧바로 바이아웃을 발동한 것을 문제 삼으며 이 거래를 멈추고 리그에 제소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법적 문제로 번지는 것과 별개로, 토트넘은 손흥민 판매 없이 현재 등장한 구장 명명권 판매를 통한 자금 확보 및 투자로 이적 자금을 융통했다는 보도가 있다.
유럽 축구 전문 기자 벤 제이콥스가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이 사우디아라비아 자본과 구장 명명권 거래 최우선 협상을 진행하며 마무리 단계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제이콥스는 "진전된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 거래 브로커들은 사우디국부펀드(PIF) 자회사, 그리고 다른 하나는 계열사가 아닌 회사다. 뉴캐슬과 충돌하지 않기 위해 법적 절차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아무것도 보장되지 않았다. 토트넘은 미국 기업과도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논의는 진전되었다. 정부 고위 인사들도 이 대화에 관여되고 있다"라면서 진지하게 구장 명명권 판매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 역시 "정통한 관계자가 우리에게 토트넘이 구장 명명권에 대해 아주 막대한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현재 작업을 진행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사우디에서 대대적인 투자금이 들어오면서 돈을 위해 손흥민을 팔아야 하는 상황은 사라졌다. 남은 하나의 명분은 세대교체다. 33세의 베테랑인 손흥민이 지난 시즌 기량 저하로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실패하면서 그를 장기적으로 대체해야 한다는 논리다.
이는 프랑크 감독이 온전히 선택해야 할 일이다. 어린 선수들을 잘 발전시키는 것으로 유명한 프랑크 감독은 브렌트포드의 독특한 유망주 수급 시스템과 더불어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으로 이러한 성과를 냈는데 토트넘에서도 이것이 가능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
만약 손흥민이 이적한다면 현재 사우디 프로리그, 그리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가 관심을 보이고 있어 프리미어리그를 떠날 가능성이 크다.
일단 두 사람이 면담해야 거취가 정확히 진행된다. 아직 레딩전까지 4~5일 남아있기 때문에 이 안에 대화가 이루어지고 거취가 결정된다면 19일 경기 후 본격적으로 프랑크 감독의 입장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5년 8월28일 독일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비영국인 가운데 한 클럽에서 가장 오래 뛰고 있는 선수 1위다. 손흥민보다 이틀 늦게 입단한 케빈 더 브라위너가 얼마 전 맨시티와 결별했기 때문에 이 기록에선 손흥민 독주 체제가 가능한데, 손흥민의 거취도 불투명한 상황에 놓였다.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1위 기록이 중단될 수 있는 기로에 처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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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 팀 | 경기 | 승 | 무 | 패 | 승점 |
---|---|---|---|---|---|---|
1 | 리버풀 | 38 | 25 | 9 | 4 | 84 |
2 | 아스날 | 38 | 20 | 14 | 4 | 74 |
3 | 맨시티 | 38 | 21 | 8 | 9 | 71 |
4 | 첼시 | 38 | 20 | 9 | 9 | 69 |
5 | 뉴캐슬 | 38 | 20 | 6 | 12 | 66 |
6 | 에스턴 빌라 | 38 | 19 | 9 | 10 | 66 |
7 | 노팅엄 | 38 | 19 | 8 | 11 | 65 |
8 | 브라이턴 | 38 | 16 | 13 | 9 | 61 |
9 | 본머스 | 38 | 15 | 11 | 12 | 56 |
10 | 브렌트포드 | 38 | 16 | 8 | 14 | 56 |
11 | 풀럼 | 38 | 15 | 9 | 14 | 54 |
12 | 펠리스 | 38 | 13 | 14 | 11 | 53 |
13 | 에버튼 | 38 | 11 | 15 | 12 | 48 |
14 | 웨스트햄 | 38 | 11 | 10 | 17 | 43 |
15 | 맨유 | 38 | 11 | 9 | 18 | 42 |
16 | 울버햄튼 | 38 | 12 | 6 | 20 | 42 |
17 | 토트넘 | 38 | 11 | 5 | 22 | 38 |
18 | 레스터 시티 | 38 | 6 | 7 | 25 | 25 |
19 | 입스위치 | 38 | 4 | 10 | 24 | 22 |
20 | 사우샘프턴 | 38 | 2 | 6 | 30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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