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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얼 이게 다 아냐?" vs "리베라토 3할8푼? 고작 62타수"…'1위 한화' 역대급 난제, 노감독 곧 결론 낸다

  • 202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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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26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한화 이글스가 역대급 난제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과 루이스 리베라토 가운데 한 명을 택해야 하는 까닭이다. 

플로리얼은 2025시즌 한화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무대에 처음 입성했다. 공·수·주 만능 중견수로 기대받은 플로리얼은 시즌 초반인 3월 월간 타율 0.143(28타수 4안타) 타율 부진 속에 시작부터 퇴출 위기론에 휩싸이기도 했다. 

플로리얼은 4월 월간 타율 0.300(100타수 30안타)로 반등에 성공했다. 5월 월간 타율 0.279(104타수 29안타)로 나쁘지 않은 흐름을 이어간 플로리얼은 리드오프로 자리를 이동한 뒤 더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플로리얼은 지난 6월 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연장 10회초 타석에서 상대 마무리 정해영의 3구째 151km/h 패스트볼에 오른쪽 손등을 강하게 맞았다. 

플로리얼은 검진 결과 손등 부근 뼛조각이 떨어져 나갔다는 진단을 받았다. 결국, 플로리얼은 1군 말소 뒤 재활에 돌입했다. 플로리얼은 부상 이탈 전까지 6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1, 70안타, 8홈런, 29타점, 13도루, 출루율 0.333, 장타율 0.450을 기록했다. 초반 타격 부진을 떨치며 퇴출 위기에서 벗어난 것은 맞지만 더 발전할 가능성이 있겠느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듣고 있다.

한화는 플로리얼 부상 뒤 곧장 6주 임시 대체 외국인 타자인 리베라토를 영입했다. 리베라토는 6주 총 5만 달러(한화 약 6900만원)에 계약을 맺고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리베라토는 KBO리그 무대 적응 기간 없이 시작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KBO리그 데뷔전부터 3안타 경기를 펼친 리베라토는 15경기 출전, 타율 0.387, 24안타, 2홈런, 13타점, 출루율 0.441, 장타율 0.565로 맹활약했다. 한화가 전반기 막판 상승세로 압도적인 선두에 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 가운데 하나가 바로 리베라토의 활약이었다. 

이제 한화는 후반기 시작을 앞두고 플로리얼과 리베라토 가운데 한 명을 택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리베라토의 계약 종료가 오는 25일인 가운데 한화는 그로부터 일주일 전인 18일까지 계약 연장 의사를 전달해야 한다. 

김경문 감독은 KIA와의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를 앞두고 리베라토에 대한 질문에 "고민을 많이 해서, 모레까지 3경기를 마치고 코칭스태프 미팅을 한 뒤 그다음에 결정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리베라토는 6주 계약 이후에도 계속 한국에서 뛰고 싶은지 묻는 질문에 "물론이다. 한국에 남아서 끝까지 시즌을 치르고 싶지만,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플로리얼 선수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나는 매일 열심히 운동하고 팀에 보탬이 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재활 뒤 한국으로 입국해 올스타전까지 참가한 플로리얼은 "쉬면서 조금은 심심했다. 다시 팬분들을 만나게 돼서 기쁘고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그는 "아직 스케줄이 정확하게 나오지는 않았는데, 최대한 빨리 타이밍을 잡고 복귀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플로리얼은 리베라토와의 상황에 대해 묻자 통역이 "그 질문은 받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물론 한화가 26년 만에 우승 도전을 위해선 최근 타석에서 더 뜨거운 감을 보인 리베라토를 선택해야 한단 외부 시선이 더 강한 건 사실이다. 

변수는 리베라토의 출전 경기 숫자가 단 15경기 62타수뿐이라는 점이다. 리베라토의 고점이 확인됐지만, 타격감이 내려갔을 때 슬럼프 상황과 다시 반등하는 그림까지는 볼 수 없었다. 만약 정식 계약 뒤 예상하지 못한 긴 타격 슬럼프에 갑자기 빠진다면 한화로서는 달가운 상황이 아니다.

또 리베라토를 선택한다면 플로리얼은 웨이버 공시를 통해 다른 KBO리그 구단으로 이적이 가능하다. 외국인 타자 보강이 필요한 팀이 플로리얼을 데려간다면 예상 밖의 부메랑을 맞을 가능성이 생긴다. 

반대로 플로리얼 잔류를 택한다면 리베라토는 올 시즌 한정 다른 KBO리그 구단으로 이적이 불가능하다. 지난해 임시 외국인 선수 신분 아래 SSG 랜더스에서 두산 베어스로 이적한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의 사례를 방지하고자 당해 임시 보류권 제도를 신설한 까닭이다. 시즌 초반 슬럼프 그림과 반등하는 상황까지 보여준 플로리얼을 남기고 다른 팀 이적이 불가능한 리베라토와 결별하는 그림도 한화로서는 충분히 현실적인 선택일 수 있다. 

두 선수의 운명은 결국 한화 김경문 감독의 손에 달려 있다. 전반기 압도적인 단독 선두를 이끈 현장 판단을 존중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인 까닭이다. 과연 김 감독이 플로리얼과 리베라토를 두고 어떤 결론을 내릴지 궁금해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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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8 25 9 4 84
2 아스날 38 20 14 4 74
3 맨시티 38 21 8 9 71
4 첼시 38 20 9 9 69
5 뉴캐슬 38 20 6 12 66
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9 본머스 38 15 11 12 56
10 브렌트포드 38 16 8 14 56
11 풀럼 38 15 9 14 54
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18 레스터 시티 38 6 7 25 25
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20 사우샘프턴 38 2 6 3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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