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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누가 때리는 듯한, 아니나 다를까…” KIA 나성범의 아찔했던 그날, 다시 겪으면 안 될 3개월의 고통

  • 2025-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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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뒤에서 누가 때리는 듯한…”

KIA 타이거즈 간판스타 나성범(36)은 4월26일 광주 LG 트윈스전서 2-0으로 앞선 1회말 무사 1,2루 찬스서 LG 우완 이지강에게 볼카운트 1B1S서 3구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포크볼을 잡아당겼다. 방망이는 부러졌고, 타구는 힘 없이 2루수 정면으로 날아갔다. 병살타였다.

방망이는 부러졌다. 나성범은 잠시 뒤를 돌아본 뒤 1루로 터벅터벅 달려갔다. 평소보다 현저히 느린 걸음이었다. 그리고 KIA 관계자는 비보를 전했다. 오른쪽 종아리 통증에 의한 교체였다. 다음날 1군에서 자취를 감췄다.

파열은 아니었지만, 손상이었다. 더구나 나성범은 2023년에 이미 왼쪽 종아리를 다쳐본 경험이 있었다. 2년만에 다시 달갑지 않은 소식을 전하고 말았다. 우천취소 된 17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1군에 돌아왔다. 18일 NC전서 3개월만에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아는 부상이라서 더욱 고통스러운 3개월이었다. 나성범은 17일 “치고 나서 한~두발 스타트할 때 (느낌이)왔다. 뒤를 한번 쳐다봤다. 경험이 있다 보니까, 뒤에서 약간 누가 때리는 듯한, 아니면 공으로 맞히는 듯한, 아니면 어떤 것에 걸린 것 같은 느낌이 들거든요”라고 했다.

부상을 직감하고 일부러 천천히 뛰는 게 보여서, 더욱 가슴 먹먹했던 순간이다. 나성범은 “아니나 다를까 왼쪽 다쳤을 때 느낌과 비슷했다. 방망이가 부러지면서 방망이가 종아리에 맞았나 싶어서 뒤돌아 쳐다봤다. 그 느낌이 아니라는 걸 알았다”라고 했다.

2년 전 종아리 재활의 경험이, 이번에 도움은 됐다. 나성범은 “이런 노하우는 별로 안 좋은 건데…배팅, 야구에 대한 노하우가 있어야 하는데…노하우라기보다 그냥 기본적인 것, 최대한 안 움직여야 빨리 회복된다. 그것에만 집중했다. 아이스도 많이 했다. 그 다음에 너무 급하게 복귀하려고 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종아리 부상은 햄스트링 부상보다 일반적으로 예후가 안 좋은 편이다. 복귀 프로세스도 길다. 둘 다 다쳐본 나성범은 “괜히 빨리 돌아오려다 보면 재활기간이 더 길어진다. 햄스트링보다 오래 간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조금 마음 편하게 먹고 회복하는 것에만 집중했다”라고 했다.

스트레스를 최대한 덜 받고 안정을 취하려고 노력했다. 나성범은 “어떻게 하면 빨리 좋아질까. 그것만 생각했다. 그때 안정을 많이 취했다. 처음엔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몰랐는데 부상을 많이 당하다 보니 (재활 및 대처를)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안다. 걱정도 많지만, 쉬면서 생각도 많이 했다”라고 했다.

그렇게 악몽 같은 3개월을 보냈다. 나성범은 자신의 부상과 함께 동료 선, 후배의 연이은 부상으로 마음이 무거웠다. “정우도 도영이도, 선빈이도, 생각지도 못한 (황)동하의 일도 있었다. (곽)도규도 빠졌다. 생각지도 못한 부상이 계속 나오니까 나도 그랬지만, 팀이 너무 어려운 걸 알았다. 올해는 좀 많이 힘들겠다는 생각을 다들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러나 함평 타이거즈의 맹활약에 박수를 보냈고, 자신도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됐다. 나성범은 “대체선수들, 호령이나 (오)선우가 좋은 활약을 펼쳤고, 기존 선수들도 좋은 기록을 내다보니 힘든 와중에도 6월에 좋은 성적을 냈다. 마무리는 안 좋았지만, 그래도 전반기를 잘 마무리했다”라고 했다.

이제 나성범이 KIA도, 함평 타이거즈도 이끌어간다. 후반기에 팀 성적도 올리고 개인성적도 잡으면 KIA의 가을도 무르익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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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8 25 9 4 84
2 아스날 38 20 14 4 74
3 맨시티 38 21 8 9 71
4 첼시 38 20 9 9 69
5 뉴캐슬 38 20 6 12 66
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9 본머스 38 15 11 12 56
10 브렌트포드 38 16 8 14 56
11 풀럼 38 15 9 14 54
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18 레스터 시티 38 6 7 25 25
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20 사우샘프턴 38 2 6 3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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