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이종관]

알 힐랄이 헤난 로디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알 힐랄은 1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의 홍보이사 히샴 알카시리는 로디가 어젯밤 고국으로 떠난 것과 관련해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로디가 출국한 뒤, 그의 법률 대리인으로부터 구단과 계약을 해지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브라질 국적의 풀백 로디가 알 힐랄 유니폼을 입은 것은 지난 2024년이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노팅엄 포레스트, 마르세유 등을 거치며 커리어를 이어간 그는 2023-24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돌연 알 힐랄행을 결정했다. 이적료는 2,300만 유로(약 376억 원)였다.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합류와 동시에 준주전을 오가며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약했다. 2023-24시즌 알 힐랄에서의 기록은 14경기 1도움.

지난 시즌은 알 힐랄 입성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주전 자리를 꿰찬 그는 해당 시즌 42경기에 출전해 4골 10도움을 올렸다. 비록 알 힐랄은 알 이티하드에 밀려 리그 준우승에 그쳤지만 로디 개인적으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올 시즌, 8명의 외국인 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못하며 선수 생활에 위기를 맞았다(알 힐랄은 올 시즌 다르윈 누녜스, 테오 에르난데스, 유수프 악치체크 등 여러 외국인 선수들을 영입했다). 그리고 그는 알 힐랄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이에 알 힐랄은 “알카시리 이사는 구단 경영진이 관련 규정에 따라 구단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모든 법적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알 힐랄 팬들과의 투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이번 건과 관련된 모든 진행 상황을 공개할 것이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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