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혜성특급' 김혜성(26·LA 다저스)의 방망이가 멈췄다. 꿈의 4할 타율도 깨지고 말았다.

김혜성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서 9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스(우익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키케 에르난데스(중견수)-김혜성(2루수)을 1~9번 타순에 배치하고 선발투수 우완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내세웠다.

애리조나가 내세운 선발투수는 우완 라인 넬슨. 김혜성은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았고 넬슨의 5구 시속 96.3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때렸으나 2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5회말 공격에서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나온 김혜성은 넬슨의 5구 시속 95.7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로 선언되면서 삼진 아웃으로 물러나야 했다.

다저스는 1-0으로 앞선 8회말 김혜성의 타석에 좌완투수 헤일런 빅스가 나오자 토미 에드먼을 대타로 기용했다. 에드먼은 유격수 플라이 아웃에 그쳤다.

일찌감치 교체된 김혜성은 이날 2타수 무안타를 기록, 시즌 타율 .378를 마크했다. 올 시즌 16경기에 나온 김혜성은 타율 .378, 출루율 .410, 장타율 .486, OPS .896 14안타 1홈런 5타점 3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6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펼친 야마모토는 7이닝 1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최고 구속은 97.2마일(156km). 그러나 9회초 애리조나가 가브리엘 모레노가 좌월 동점 솔로포를 치면서 시즌 6승 달성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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