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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펑펑' 손흥민이 해냈다…우승 세리머니서 주장 완장 달고 ‘트로피 번쩍’

  • 2025-05-22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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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기쁨의 눈물을 쏟아낸 손흥민. 주장 완장을 달고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렸다.

토트넘 홋스퍼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기다리고 기다렸던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2010년 함부르크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함부르크, 바이어 레버쿠젠을 거치며 독일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성장했다. 이에 지난 2015년 토트넘으로 ‘깜짝 이적’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간 활약하며 기념비적인 업적을 쌓아왔다. 지난 2021-22시즌 리그에서만 35경기 23골을 몰아치며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에 올랐다(모하메드 살라와 공동 수상). 이외에도 지난 2019년과 2022년 발롱도르 후보 30인에 포함됐으며, 지난 시즌부터 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차며 활약했다.

딱 한 가지 부족한 것은 우승 트로피였다. 손흥민은 유독 우승과 연이 없었다. 함부르크, 레버쿠젠 시절에는 구단 자체가 우승과 연이 멀었다. 토트넘 또한 마찬가지였지만, 지난 2016-17시즌 아쉽게 PL 준우승에 그쳤고, 지난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패배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그렇게 32세의 나이로 접어든 손흥민. 이번 맨유전은 그에게 남아있는 유일한 기회였다. 다만 손흥민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반전 맨유의 맹공을 지킨 이후, 손흥민을 투입해 한 방을 노리겠다는 전략을 활용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략이 빛을 봤다. 토트넘은 전반 내내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맨유의 공세를 막아냈다. 맨유는 아마드 디알로를 통해 활로를 뚫고자 했지만, 결정적인 기회가 재차 무산됐다. 결국 전반 42분 브레넌 존슨이 집념의 선제골을 만들었고, 토트넘은 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후반 21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전 수비 라인을 완전히 내리며 리드를 지키고자 했다. 후반 33분에는 존슨을 빼고 케빈 단소를 투입하며 완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후 토트넘은 맨유의 맹공을 잘 차단했고, 끝내 1-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프로 데뷔 이후 '15년' 만에 감격적인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됐다. 손흥민은 경기 직후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데얀 쿨루셉스키, 제임스 매디슨과 포옹하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그간의 설움을 토해내는 장면이었다.

이어 우승 세리머니가 진행됐다. 손흥민은 해맑은 표정으로 트로피를 들며 선수단 한 가운데로 들어갔다.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달고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리며 기쁨의 순간을 만끽했다.

#포포투 코리안리거 소식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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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7 25 8 4 83
2 아스날 37 19 14 4 71
3 맨시티 37 20 8 9 68
4 뉴캐슬 37 20 6 11 66
5 첼시 37 19 9 9 66
6 에스턴 빌라 37 19 9 9 66
7 노팅엄 37 19 8 10 65
8 브라이턴 37 15 13 9 58
9 브렌트포드 37 16 7 14 55
10 풀럼 37 15 9 13 54
11 본머스 37 14 11 12 53
12 펠리스 37 13 13 11 52
13 에버튼 37 10 15 12 45
14 울버햄튼 37 12 5 20 41
15 웨스트햄 37 10 10 17 40
16 맨유 37 10 9 18 39
17 토트넘 37 11 5 21 38
18 레스터 시티 37 6 7 24 25
19 입스위치 37 4 10 23 22
20 사우샘프턴 37 2 6 2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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