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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감독 자진 사퇴한 뒤 두산 첫 경기, ‘허슬두 강조했지만···’ 무기력한 투·타에 3연패

  • 2025-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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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슬두’의 의미를 모른다면, 두산 베어스에서 유니폼 입을 자격이 없다.”3일 두산-KIA전이 열린 잠실구장. 전날 이승엽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 사퇴한 두산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비교적 차분하게 경기 전 훈련을 진행했다. 한국시리즈 못지 않은 취재 열기 중심에 선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은 팀 분위기 쇄신 의지를 다시 강조했다.두산은 지난 주말 최하위 키움에 2연속 무득점 패배를 하는 등 9위에 처져 있다. 매우 이른 6월초 감독이 물러나 팀을 이어받은 조 대행은 “이승엽 감독님이 (성적 부진에 따른) 큰 책임을 지셨고, 코칭스태프도 그 부분에 대한 책임을 같이 해야 하는데…”라며 “하지만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 있다. 정상화해야 할 부분이 있으면 그 역할을 해야 하는 것도 우리의 책임이라고 생각해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스태프들도 용기를 냈다. 이승엽 감독님께 미안한 마음을 잊지 않고 남은 시즌 잘 치르자고 얘기했다”고 책임감을 이야기했다.두산은 조 대행 체제로 시작하며 선수단에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코칭스태프 개편 폭도 크다. 이승엽 감독과 함께 타격코치인 박석민이 팀을 떠나면서 고토 고지 수석코치가 이날부터 타격코치를 겸임하는 등 1·2군 간 코치들을 서로 대폭 맞바꿨다.두산은 하위권으로 처진 이번 시즌, 전통적인 팀 컬러인 ‘허슬두’가 사라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산의 황금기였던 2018년부터 코칭스태프로 함께 하는 조 대행은 “‘허슬두’에는 포기하지 않는, 끈끈한, 상대가 쉽게 볼 수 없는 팀이라는 의미가 있다. 이 의미를 모르면 두산 유니폼을 입을 자격이 없다고 선수들에게 말했다”며 “우리 팬들에게 두산 베어스만의 그 끈끈함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개인적으로 선수가 포기하지 않으면, 팬들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말을 굉장히 좋아한다. 이렇게 하다보면 어느 순간에 팬들도 포기할 수 있겠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우리 선수들한테는 조금 더 플레이에 진심을 담자고 말했다”면서 “투수진은 어느 정도 안정돼 있는데 타격이 도와주지 못하는 상황이다. 일단 패기로 밀어붙여 보겠다”고 투지를 드러냈다.그러나 두산은 이날 3-11로 대패, 3연패에 빠졌다. 두산은 이날 경기에 앞서 긴 슬럼프에 빠진 주축 타자 양석환, 강승호, 조수행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허리가 좋지 않은 포수 양의지도 경기 직전 선발에서 빠지면서 정수빈, 제이크 케이브, 김재환을 제외한 라인업 대부분을 20대 선수들로 채웠다. 타선에 새 바람을 기대한 변화였지만, 백약이 무효했다. 이날 두산 타선은 산발 7안타로 침묵했다.

이날 부상에서 복귀해 시즌 첫 등판에 나선 토종 에이스 곽빈도 난조를 보였다. 지난해 30경기에서 15승(9패 평균자책 4.24)을 따내 원태인(삼성)과 공동 다승왕에 오른 곽빈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왼쪽 내복사근을 다쳤고, 예상보다 길어진 재활을 거쳐 1군에 복귀했다.곽빈은 1회초 볼넷만 4개를 허용하며 크게 흔들렸다. 경기 시작과 함께 볼을 6개 연속으로 던지는 등 세 타자 연속 볼넷을 내줘 위기를 자초했다. 곽빈은 1사 만루에서 오선우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2실점했다.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 위기에서는 황대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내줬다. 1회가 끝났을 때 투구수는 33개나 됐다.다행히 곽빈은 이후 빠르게 안정감을 찾았다. 2회와 3회에는 사구를 하나 내줬지만, 아웃카운트 5개는 삼진으로 채웠다. 곽빈은 시즌 첫 등판에서 3회까지 총 66개의 공을 던지며 5개의 4사구에 1안타 6삼진 3실점하고 물러났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3㎞를 찍었다.곽빈이 내려간 뒤로 타선이 침묵하는 가운데 두산 마운드 집중력까지 흔들렸다. 4회 등판한 양재훈이 2사까지 잡은 뒤 집중 4안타 등 5타자 연속 출루로 3실점했다. 8회에는 박신지와 박치국이 다시 집중타를 막지 못하며 5실점했다.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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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8 25 9 4 84
2 아스날 38 20 14 4 74
3 맨시티 38 21 8 9 71
4 첼시 38 20 9 9 69
5 뉴캐슬 38 20 6 12 66
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9 본머스 38 15 11 12 56
10 브렌트포드 38 16 8 14 56
11 풀럼 38 15 9 14 54
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18 레스터 시티 38 6 7 25 25
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20 사우샘프턴 38 2 6 3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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