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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걸이’ 프로 입성 성영탁, KIA 철벽 불펜으로

  • 202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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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KIA와 키움의 경기. 6-6으로 맞선 6회말 1사 1·2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KIA 성영탁(21)이 3점 홈런을 내주고 고개를 떨궜다. 올해 처음 1군에 데뷔한 그는 이 경기 전까지 13번의 등판(17과 3분의 1 이닝)에서 점수를 준 적이 없었다.

무실점 행진이 끝난 성영탁에게 KIA 팬들은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시즌 초반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과 불펜 붕괴 속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성영탁은 현재 KIA 불펜의 희망이다. 지난달 20일 1군 데뷔 이후 빠른 투심 패스트볼과 정교한 제구로 상대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프로야구 1군 무대에서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마운드에 오르는 것 자체가 성영탁에겐 기적 같은 일이다. 부산고 재학 때 원상현(KT)과 함께 봉황대기와 황금사자기 우승을 주도했지만, 졸업 후 진로가 불투명했다. 직구 구속이 130km대에 그치는 탓에 스카우트 사이에선 “프로 무대에선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주였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2024 신인 드래프트에 지원했다. 11라운드 전체 110명을 뽑는데 10라운드 전체 96번, 거의 턱걸이로 KIA에 지명됐다. 드래프트 당일 성영탁은 행사장에 가지 않았다. 그는 “당연히 떨어질 거라 생각해 대학 야구팀 진학을 위해 원서를 준비했고, 카페에서 혼자 휴대폰으로 중계를 봤다”면서 “동기 선수들 이름이 쭉 호명되다가 막판에 내 이름이 불리는 순간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고 회상했다.

프로 입단 첫해인 작년 내내 퓨처스리그에서 뛰었다. 약점인 직구 구속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겨울 구단 전력기획팀의 제안으로 투심 패스트볼을 익혔고, 팔 스윙과 투구 자세 등을 미세하게 조정하자 놀라운 변화가 나타났다. 투심 구속이 140km를 넘더니 148km까지 올라왔다. 그는 “직구는 느린데 이상하게 투심은 구속이 잘 나온다”고 했다.

최고 구속이 150km에 육박하자 느린 직구는 상대 타자의 타이밍을 흔드는 무기가 됐고, 기존에도 강점으로 꼽힌 변화구와 제구력이 더욱 무서워졌다. 시즌 초 퓨처스리그에서 활약한 성영탁을 눈여겨본 이범호 감독이 1군에 전격 발탁했다. 무실점 기록 행진은 중단됐지만, 성영탁의 야구 인생은 이제 막 시작한 것이나 다름없다. 그는 “초심을 잃지 않고 마운드에서 최선을 다해 던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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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8 25 9 4 84
2 아스날 38 20 14 4 74
3 맨시티 38 21 8 9 71
4 첼시 38 20 9 9 69
5 뉴캐슬 38 20 6 12 66
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9 본머스 38 15 11 12 56
10 브렌트포드 38 16 8 14 56
11 풀럼 38 15 9 14 54
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18 레스터 시티 38 6 7 25 25
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20 사우샘프턴 38 2 6 3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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