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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산둥 감독 '초비상'→'中 WC 탈락' 대표팀 감독 부임설 '급물살'…위약금 15억 변수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중국 슈퍼리그 산둥 타이산을 이끌고 있는 최강희 감독의 거취가 위협받고 있다.
산둥의 레전드 감독이 최근 자리를 잃자 구단과 연결됐기 때문이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30일(한국시간) 중국 슈퍼리그 산둥 타이산이 중국 축구대표팀 감독직에서 해고된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산둥은 현재 최강희 감독이 이끌고 있는 팀이다. 최 감독은 지난 2023년 5월 부임해 2년 넘게 이끌고 있다.
매체는 "산둥이 이반코비치에게 적극적으로 연락하고 있다"라며 "이번 시즌 최강희의 지도 아래 산둥의 성적은 평균적이다. 시즌 전반기가 끝날 때 7승 3무 5패에 그치면서 승점 24를 기록, 5위다. 우승 경쟁의 희망을 잃었다"라고 했다.
이어 "산둥이 두 시즌 연속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를 놓치는 것을 용납할 수 없기 때문에 톈진 테다, 청두 룽청에게 연패를 당한 후, 최강희 감독 자리가 위태롭다. 팀의 몇몇 선수들은 그에게 불만을 품고 지지를 잃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산둥이 이반코비치 감독을 원하는 배경에 대해, 매체는 2009년 이반코비치가 산둥 감독으로 한 차례 활약했던 전력을 꼽았다.
당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6년간 산둥을 이끌었던 류비샤 둠바코비치 감독이 물러나면서 이반코비치가 지휘봉을 잡았다. 2010시즌 산둥을 중국 슈퍼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좋은 기억이 있는 산둥은 동아시아는 물론 페르세폴리스(이란), 알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축구에도 경험이 많은 그에게 관심을 보내는 중이다.
매체는 "이반코비치가 산둥에 재임하면서 57%의 승률을 기록해 구단 역사상 유일한 중국 슈퍼리그 우승을 차지했다"라며 "이 멋진 경험으로 산둥은 이반코비치에게 연민을 느꼈고 그가 팀을 다시 영광으로 이끌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믿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한 이반코비치는 중국 축구에서 풍부한 감독 경험을 가지고 있고 슈퍼리그의 감독 압박에 더 잘 적응할 수 있으며 국가대표팀보다 외부 간섭이 적다"라고 산둥행 가능성을 높게 봤다.
나아가 매체는 "현재 산둥은 내부 문제가 많고 선수들의 사기가 낮으며 사기 진작과 선수단 통합을 위해 새 감독이 시급히 필요하다. 챔피언스리그 출전권과 승점 11점 차이가 나는 상황에서 이반코비치가 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선수들의 신뢰를 쌓을 수 있다면 시즌의 절반을 조금 지났다는 점을 감안할 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불가능하지 않다"라고 감독 교체가 필요하다고 거듭 주장했다.
최근 최강희 감독의 산둥은 연패로 크게 흔들리고 있다.
지난 14일 톈진과 슈퍼리그 14라운드 원정 0-1 패배에 이어 중국 FA컵 16강에서 만난 서정원 감독의 청두에게 1-3으로 패했다. 25일 우한 썬전에게 3-1로 승리하면서 다시 체면을 세웠지만, 청두전 패배 직후, 최강희 감독은 팬들로부터 '최강희 나가'를 들었다.
다만 최강희 감독의 계약엔 위약금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알려진 그의 경질 위약금은 800만 위안(약 15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이반코비치는 지난 27일 중국축구협회로부터 해고 통지를 받았다.
중국축구협회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이 종료됐으며 중국 축구대표팀이 4차예선 진출 실패로 인해 감독과 코치진 계약이 합의에 따라 자동으로 끝났다"며 "전문가 패널의 검토 이후 중국축구협회는 브란코 이반코비치가 더 이상 중국 남자 대표팀 감독을 맡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곧바로 U-20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데얀 유르제비치 감독이 임시 감독으로 중국 성인 대표팀을 겸직한다고 발표했다.
이반코비치는 곧바로 매물로 나오면서 산둥의 큰 관심을 받는 상황이다. 동시에 최강희 감독의 자리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한편 매체는 "최강희 감독이 이날 한국으로 귀국해 건강 회복에 전념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나이가 많은 최강희 감독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지쳐있음을 보여준다"라고 전해 경질 가능성을 암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모기업인 지난 문화 여행의 제한된 재정 자원으로 최강희 감독의 해고에 많은 비용이 필요하며 현재 전체 구성이 불리하다. 산둥과 최강희 간 계약에 목표 달성 요구 사항이 없다"라며 구단이 계약 해지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알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산둥 / 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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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 팀 | 경기 | 승 | 무 | 패 | 승점 |
---|---|---|---|---|---|---|
1 | 리버풀 | 38 | 25 | 9 | 4 | 84 |
2 | 아스날 | 38 | 20 | 14 | 4 | 74 |
3 | 맨시티 | 38 | 21 | 8 | 9 | 71 |
4 | 첼시 | 38 | 20 | 9 | 9 | 69 |
5 | 뉴캐슬 | 38 | 20 | 6 | 12 | 66 |
6 | 에스턴 빌라 | 38 | 19 | 9 | 10 | 66 |
7 | 노팅엄 | 38 | 19 | 8 | 11 | 65 |
8 | 브라이턴 | 38 | 16 | 13 | 9 | 61 |
9 | 본머스 | 38 | 15 | 11 | 12 | 56 |
10 | 브렌트포드 | 38 | 16 | 8 | 14 | 56 |
11 | 풀럼 | 38 | 15 | 9 | 14 | 54 |
12 | 펠리스 | 38 | 13 | 14 | 11 | 53 |
13 | 에버튼 | 38 | 11 | 15 | 12 | 48 |
14 | 웨스트햄 | 38 | 11 | 10 | 17 | 43 |
15 | 맨유 | 38 | 11 | 9 | 18 | 42 |
16 | 울버햄튼 | 38 | 12 | 6 | 20 | 42 |
17 | 토트넘 | 38 | 11 | 5 | 22 | 38 |
18 | 레스터 시티 | 38 | 6 | 7 | 25 | 25 |
19 | 입스위치 | 38 | 4 | 10 | 24 | 22 |
20 | 사우샘프턴 | 38 | 2 | 6 | 30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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